110주년 맞은 한국구세군, 대북협력 사업 준비중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110주년 맞은 한국구세군, 대북협력 사업 준비중

[앵커]

오늘(1일)은 우리나라에 구세군이 들어온 지 110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구세군이 개전 110주년을 기념해 통일선교 심포지엄을 열고 선교의 마음을 다시 일깨워 북한 선교 역량을 강화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구세군이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통일선교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개화기에서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한강의 기적 등 지난 110년 동안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한국구세군이 남북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시대 변화에 따라 북한 선교 역량을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김필수 한국구세군 사령관은 북한의 문이 열릴 경우 한국구세군뿐만 아니라 전세계 구세군이 북한 선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북한 선교의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필수 사령관은 특히 지난 여름 방한했던 국제구세군 안드레 콕스 전 대장이 대북 협력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던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구세군은 아동과 노인, 그리고 의료분야 지원을 체계적으로 감당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필수 사령관 / 한국구세군
“특별히 ‘북녘 땅에 있는 어린이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 ‘여러가지 의료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람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그리고 ‘노년이 된 노인들의 섬김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구세군은 이 3가지 분야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도울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가셨습니다.”

한국구세군은 1997년 서대문에 탈북자 시설을 개관함으로써 북한선교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했으며, 2007년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민간단체 NGO로 지정돼 인도주의적 지원사업과 남포시 와우도병원 현대화사업, 구빈리 협동농장 현대화 사업, 평화의 밤나무 식재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구세군 통일선교운영위원 윤인재 사관은 1990년대 이후 한국구세군이 펼쳤던 북한선교 활동을 소개하면서, 정치적, 시대적 상황에 따라 가능한 방식으로 이어온 일들이 선교이자 통일의 사역임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인재 사관 / 한국구세군 통일선교운영위원
“이것이 선교이자 통일의 한국을 이끄시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분명히 실제하고 있는 통일의 활동이며, 선교적 사명의 활동으로 믿는다. 다만 이것이 우리 안의 어느 것이나 어떤 요인들로 인해서 누락되거나 단절되지 말아야 하며, 시대적 요구와 하나님의 선교적 부르심에 역행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한국구세군은 교단 내 조직인 ‘북한 선교위원회’를 ‘남북교류협력부’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과의 정치적 대화와 순조롭게 진행돼 대북제재가 풀릴 경우 국제구세군과 협력해 대북 협력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구세군 한반도 통일선교 심포지엄 / 1일, 경기도 과천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영상취재 / 정선택)

많이 본 뉴스

제보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