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혁신' 통해 새로운 통합 교단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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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혁신' 통해 새로운 통합 교단 만들겠다

예방통합총회 제103회기 목사부총회장 김태영 목사

예장통합총회 제103회기 목사부총회장 김태영 목사.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된 김태영 목사는 ‘혁신, ’변화‘, ’개혁‘ 등의 단어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김 목사의 인생 이력서를 봐도 그렇다. 그는 늘 ’우리 교회‘ 보다 ’부산 교회‘, ’부산 교회‘ 보다 ’한국 교회‘가 다시 부흥하기 위한 길을 찾기 위해 무던히 애를 섰다.

“교단의 104회기 핵심 키워드는 누가 뭐라고 해도 ‘혁신’입니다. 헌법이나 제도 등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은 고치고, 기득권을 좀 내려놓자고 해서 3년이란 시간을 보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는 올 한해 기초적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서 무엇을 아젠다로 삼을 것인가 하는 것을 결정할 생각이다. 교단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젊은 목사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총대만을 위한 총회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30~40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30~40 세대의 젊은 목회자들이 원하는 교단, 비전, 정책에 대해서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그렇게 교단의 ‘미래 백서’를 만들 것입니다.”

또 교단의 총회 총대 구성에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금의 교단은 기득권을 가진 총회 총대들을 위한 결정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사전에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결정하겠지만 30~40 세대의 젊은 목회자와 여성, 장애인, 탈북민 등 소수의 의견 또한 중요합니다.”

그는 교단의 미래를 위한 일에 대형 교회들의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 한국교회가 무너지면 대형교회 또한 결국엔 무너지게 되기 때문에 협조가 원할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대를 거는 것 중 하나는 우리 교단 교회 중에서 1만 명이 넘는 교회가 25개 교회나 된다는 것입니다. 1만 명 이상 모이는 교회는 사람도 있고, 돈도 있고, 힘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역할을 맡겨 운동화를 신고 뛸 수 있도록 길을 열려고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혁신 중 1번입니다.”

총회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교단 내 신학대학 통폐합 문제에 대해 ‘특성화’를 강조했다.

“교단 내 7개의 신학대가 있는데 기구개혁을 통한 신학대 통폐합 문제가 수년 전부터 불거져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학대 통폐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그가 신학대 통폐합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첫째, 동문들이 출신학교가 사라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둘째, 교직원들의 생사권이 문제가 될 것이며 셋째, 현재 이사들이 본인들의 임기 중에 폐교되는 것을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특성화’라는 카드를 내밀어 신학대에 맞는 고유의 색깔을 입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폐합 보다는 작은 대학으로 가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7개 대학마다 신학과가 다 있는데 이 것이 망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신학, 복지, 농어촌, 영성, 기독교육 등 개별 학교만의 특성화에 집중하는 길이 통폐합 보다 더 중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자신의 임기 동안 부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내년 총회장에 피선되면 만 41년 만에 부산에서 총회장이 탄생하게 되는 것인데 제가 부총회장이 된 것은 교회 성도님들은 물론, 부산의 3개 노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산노회, 부산남노회, 부산동노회 등 부산의 3개 노회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선교대회가 될지 부흥회가 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3개 노회장님들을 모시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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