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이어진 광림교회 '통일성취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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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이어진 광림교회 '통일성취기도회'

  • 2018-10-18 17:52

 

[앵커]

서울 광림교회가 군부대를 찾아가서 진행하는 남북평화 통일 기도회가 어느덧 20년을 맞았습니다.

광림교회는 20주년을 맞아 1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을 비록해 7개 군부대에서 동시에 드리는 통일성취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광림교회 교인들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최전방에 위치한 상승소망교회를 찾아 ‘통일성취기도회’를 열었습니다.

같은 시간 다른 6개 군부대에서도 광림교회의 주관으로 동일한 기도회가 진행됐습니다.

광림교회는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지난 1999년부터 20년째 해마다 군부대를 방문해 ‘통일성취기도회’를 열어왔습니다.

[녹취]
장세근 장로 / 광림교회
“바벨론 포로 70년 이후 새시대 새역사를 열어주시는 하나님께서 한반도 한민족에게 더욱 크신 구원의 역사과 복음 통일의 역사를 열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김정석 광림교회 담임목사는 설교에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 또한 계획에 따라 이뤄가신다면서, 1천만 기독교인들의 간절한 기도로 이땅에 평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석 / 광림교회 담임목사
“여기까지 130년의 기독교 역사를 이루어 가셨는데, 우리 사랑하는 1천만의 기독교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이 땅에 평화의 역사가 이뤄질 것인데, 이 땅에 하나님의 진정한 샬롬의 축복이 평화의 축복이 임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북한의 위정자들이 핵보유를 포기하고 통일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길, 북한 동포들이 기아와 빈곤에서 벗어나고 북녘 땅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뒤덮이는 날이 속히 오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회를 마친 뒤에는 최전방 부대원들에게 위문품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은 십자가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강민중 상병 / 육군 5사단
“이런 자리를 통해서 장병들이 힘을 얻고 군생활에서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신앙심을 통해서 군생활을 극복해 내곤 하는데 굉장히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훈 대위 / 육군 5사단
“군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신앙심이 굉장히 중요한 데 이런 기도회를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전방에서 근무하는 모든 장병들이 열심히 조국수호를 위해서 임무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회째를 맞은 통일성취기도회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렸습니다.

남북통일을 위한 교인들의 기도가 어느 때보다 더욱 간절한 자리였습니다. CBS뉴스 최경뱁니다.

(장소) 광림교회 제20회 통일성취기도회 / 18일 경기도 연천 육군5사단 상승소망교회
(영상취재 / 최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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