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사역에 올인한 결과 '2배 성장'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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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사역에 올인한 결과 '2배 성장' 이뤄

부산CBS 표준FM '쉴만한 물가'-성민교회 홍융희 목사

-분홍목사 캐릭터로 아이들에게 친근감
-실내 어린이 놀이터 '천사의 뜰' 지역주민에 무료 개방
-다음세대 위한 '아낌없는 투자'

■ 방 송 : 부산CBS FM 102.9Mz
■ 방송일 : 2018년 11월 10일(토) 오후 5시5분~5시30분
■ 진 행 : 정희경 아나운서
■ 출 연 : 성민교회 홍융희 목사

- 부산CBS 홈페이지 '쉴만한 물가'에서 방송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

◇ 정희경>오늘 이 시간, 성민교회 담임이신 홍융희 목사님 모시고, 아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 홍융희>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정희경>네, 반갑습니다. 우리 목사님 소개를 보면 다음세대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전하는 분홍목사라고 되어 있어요. 오늘 옷차림도 딱 뵈었을 때 눈에 띄면서 화사하더라고요. 분홍빛 자켓을 입고 오셨는데 평소에도 즐겨 입으시는 건가요?

성민교회 홍융희 목사.
◆ 홍융희>네, 분홍목사라는 의미가 있어요. 그것은 어린이를 사랑하는 분, 그 분을 전하는 홍 목사. 그래서 제 홍융희라는 이름이 어렵거든요. 그래서 한 번에 기억을 못해요. 제 이름보다도 더 중요한 예수님, 어린이들 다음세대를 사랑하시는 그 분, 바로 그 분을 전하는 홍 목사라는 의미로 분홍목사라는 캐릭터를 정하고, 제가 분홍색을 입고 다가가는데요.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저를 잘 받아줘요. 그 전에는 저도 검은색, 남색, 쥐색, 똥색 양복을 주로 입었거든요. 그럼, 아이들이 저를 대할 때 왠지 그냥 어른, 그냥 머나먼 목사님으로 거리감을 가졌거든요. 그런데 분홍색을 입고 다가가면 아이들이 어! 저 분은 분명 어른인데 목사님인데 우리 편인가? 하고 헷갈려 해요. 근데 그 헷갈리는 틈으로 복음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아~ 복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문제가 있구나! 우리가 너무 멀리 있었고, 이미 벽을 치고 있어서 아이들이 받아주지 안았었구나. 하는 걸 깨닫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이렇게 분홍색을 입고 다가서면 아이들이 그래도 받아주더라고요.

성민교회 전경.
◇ 정희경>성민교회 표어도 눈에 띄던데요. “다음 세대를 부지런히 살피는 교회”더라고요. 그래서 성민교회 소개부터 듣고 싶은데요.

◆ 홍융희>저희 교회는 1991년도에 개척된 교회이고요. 올해로 28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임한 지는 만 3년째고요. 그 전까지는 아주 평안한 교회, 전통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교회였는데 제가 부임하면서 저희 교회에 미래 지향적인 목표가 필요하겠다. 많은 교회들이 다음세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잖아요. 이럴 때 한 교회가 바로 서는 것이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이 큰 교회는 아니지만 중형교회 또는 소형교회가 건강한 교육을 실천하는 것이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겠다. 그래서 부산의 교회들 나아가서 한국교회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면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서 제가 당회에 건의를 드렸고, 당회에서 굉장히 기쁘게 흔쾌히 ok를 해주셨어요.

◇ 정희경>쉽지 않은 일인데 교회 분위기가 정말 좋은 거 같아요?

◆ 홍융희>맞아요. 분위기가 정말 좋은 교회이고요. 화평한 교회, 한 마음을 품는 교회인데 저희들이 다음세대를 처음 이야기 했을 때 농담 삼아 어른들이 그러셨어요. 그럼, 기성세대는 어쩌란 말이냐? 우린 어쩌란 말이냐 이야기 하셨는데 제가 그 때부터 뭘 했냐 하면요. 다음세대를 길러내는 울타리인 기성세대 분들이 건강한 신앙을 갖고, 이 분들이 하나님 안에 힘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계속 설교하고, 계속 가르치고 양육했어요. 그랬더니 이 분들이 아~ 이게 다음세대를 살리는 것이 그 아이들만 살리는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건강해지는 일이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미 있는 생을 사는 일이구나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오히려 더 열심히 동참해 주시고, 지금은 온 교회가 다음세대 그러면 정말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하고 계십니다.

◇ 정희경>그렇게 함께 하니까 이 사역에 불이 붙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홍융희>저는 행복해 한다고 봐요. 이 사역은 나무 행복하고요. 즐겁고요. 특히 아이들의 웃음소리,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소리가 온 교회에 가득해요. 교회만 오면 힘이 나요.

◇ 정희경>그런데 벌써 몇 년 전부터 한국교회가 다음세대가 위기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이런 자료들도 많이 나오고, 이야기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여전히 대부분의 교회는 어른 출석이 압도적이고요. 아이들의 숫자는 10분의 1 정도 평균 그런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 홍융희>교회 안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봐요. 지금까지도 많은 교회들이 말로는 위기다 하면서도 실제로 달라지지 않았거든요. 달라지지 않았다는 건 결국 예산입니다. 예산과 인력인데요. 이 두가지가 항상 벽에 부딪히곤 했었어요. 늘 정책당회를 준비하면서는 아~ 다음세대, 다음세대 했지만 정작 예산을 짜다보면 늘 빠듯하거든요. 그러니까 아~ 늘 어른들을 위한 장년들을 위한 쪽으로 기울기가 쉬웠는데 실제로 우리 가정을 생각하면 어른들이 돈 벌어서 아이들이 다 쓰거든요. 저만 해도 저희 집에서 쓰는 게 없어요. 저희 집사람도 마찬기지고요. 아이들이 다 쓰거든요. 그런데 그게 하나도 기분 나쁘거나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또 즐겁잖아요. 행복하고요. 저는 그러한 교회가 가정처럼 되면 가능하다라고 봤어요. 그래서 저희 교회에 성민교회를 성민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각인시키고, 제가 매년 1월 과 2월, 두 달 동안은 그 해에 표어를 가지고 설교를 했어요, 두 달 동안 작년에는 다음세대를 부지런히 세우는 교회, 올해는 다음세대를 부지런히 살피는 교회. 저희가 앞으로 작년부터 5년 간 5개년 계획을 다음세대에 올인 하기로 했거든요. 그러면서 처음 두 달 동안을 다음세대를 부지런히 세우자. 다음세대를 부지런히 살피자. 그렇게 두 달 동안 설교를 하니까요. 이제는 교회 성도님들이 어느 정도 세뇌가 되셨어요. 중요한 거구나! 정말 해야 하는 거구나! 그래서 이제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강조하지 않아도, 연초부터 다들 마음에 새기는 거지요. 이게 우리의 사명이고, 이게 우리의 살 길이라는 것을 이미 너무 잘 알고 계시죠. 그리고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을 하니까 지금부터는 이제 누구도 아까워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 것은 투자가 아니라 나눔이다. 너무 자연스러워졌고요. 이 일을 통해서 다음세대가 벌써 숫자가 두 배로 성장을 했고요. 그러면서 어른들의 숫자도 거의 두 배로 성장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분명히 열매가 있는 사역이고, 희망이 있는 사역이고, 이 것은 결과물이 나오는 사역이다 하는 것을 교인 분들도 알게 되셨지요.

◇ 정희경>이렇게 성민교회가 애를 쓰고, 또 목표를 정하면서 지금 다음세대 교회 성장으로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목사님이 젊으셔서만은 아닌 것 같고요. 이렇게 목회 방향을 다음세대로 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홍융희>저는 다음세대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요. 지금 우리가 1주일을 168시간이라고 하잖아요. 24시간 씩 7일인데 168시간 중에서 아이들은 167시간을 공부에 시달리면서 살아요. 밥을 먹어도 공부, 잠을 자면서도 공부, 아이들은 그 중에 단 1%의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란 말을 듣고, 공부 못하는 아이란 딱지를 달고 살거든요. 그런데 그 아이들이 안 되는 공부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년을 공부에 매달려 살아야 되고, 너무 힘든 삶을 살아요. 그러다 보니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다보면 어느 대학을 갔는지 관계없이 아이들이 괴물이 되어 버립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이 사회가 정상적으로 하나님 나라 이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아이들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이 너무 컸기 때문에 이 아이들에게 지금 신앙교육을 바로 하는 것은 단순히 교회가 부흥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이 아이들이 정말 인간답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고, 또한 그렇게 됐을 때 이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이 되어서 이 사회를 바로 잡게 되는 내일의 비전이 이 아이들에게 있다고 저는 믿고요, 그래서 지금의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만들어야 하고, 그 백성은 지금 우리 아이들이고, 이 아이들이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교회 주인공이고, 하나님을 예배 할 온전한 예배자라고 믿기 때문에 저는 이 아이들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거죠.

◇ 정희경>그렇기 때문에 어리면 어릴수록 사실은 신앙교육이 더 철저하게 준비가 되고, 또 그것이 잘 쌓여서 청년 때 정말 꽃을 피워야 하는데 반대의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 홍융희>네, 맞아요. 점점 더 기울어져 가고 있잖아요. 저희 어렸을 때 생각해 보면 집은 가난했고, 부모님들은 힘이 없으셨고, 주변에 도와줄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바르게 자랄 수 있었던 힘은 교회였거든요. 교회가 교회다울 때 교회 어른들이 저희를 지켜 주셨고, 저희가 신앙도 윤리도, 도덕도 사회성도 다 교회에서 배웠단 말이죠. 재능도 교회에서 꽃을 피웠고요. 저는 그러한 환경을 다시한번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더 이상 아이들이 학원으로만 그리고, 공부의 스트레스로만 그러다보니까 여러 가지 중독된 현상으로 아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되니 않을 까 다시한번 교회가 나서서 아이들에게 바른 미래를 열어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내 어린이 놀이터 '천사의 뜰'
◇ 정희경>네, 참 슬프고도 웃픈 이야기인데 아이들, 청소년들이 교회를 나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한다는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그런 웃픈 현실이거든요. 이렇게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서 실제적인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계시기 때문에 그 열매들이 이렇게 점차 쌓이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 단계로 예배 시간을 먼저, 변경을 하셨고,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미취학 아동과 부모들을 위한 ‘천사의 뜰’ 이름도 너무 예쁜데 이런 것도 다 제공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개방을 하고 있다고요.

◆ 홍융희>천사의 뜰은 저희 교회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미취학 아동들, 저희는 이미 학교에 들어가면 늦다라고 봐요. 그래서 유치원 때부터 영유아 때부터 신앙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 나이 대 가장 좋은 가치는 노는거에요. 재미있게 놀고, 힘차게 놀고, 땀 흘리며 노는 것이 그 아이들의 사명이거든요. 그런데 놀 곳이 없어요. 요즘 미세먼지 문제로 외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고요. 또 집에서 놀자니 층간소음 문제로 또 아이들이 집에서는 발 뒷굼치를 들고 다녀야 해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그래서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저희 교회 지하 1층과 1층, 교육관 두 층이 주차장이고 바로 윗 층이 접근성이 제일 좋은 2층이 그동안 예배실이었는데 아동부 예배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한 층 전체를 어린이 실내 놀이터로 만든거죠. 그런데 그 곳을 만들고, 어렵게 결정한 것은 평일 개방이었어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올 수 있도록 개방을 했어요. 그랬더니 인근에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하셨고, 그 분들이 와서 보시고는 너무 좋은거에요. 아이들을 위한 정말 마음껏 자기네들 프로그램을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그래서 그 아이들이 놀다가 집에 갈 때 쯤 되면 다들 울어요. 가기 싫어서... 그 아이들에게 저희가 이야기 해주죠. 애들아. 그럼, 이번 주일에 놀라와 하면 그 아이들이 와요. 예배를 드리고, 간식도 주고, 밥도 주고, 너무 신나게 노니까 아이들이 행복해 하잖아요. 그런데 아이들만 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 나이 때 집중하는 것은 부모님들 때문이에요. 그 나이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들이 움직여 주시거든요. 그래서 3~40대 분들이 자녀와 함께 왔다가 3~4주 만에 아이가 등록을 합니다. 그러면 또 2~3주 안에 엄마가 등록을 합니다. 그리고, 두 달 안에 아빠가 등록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교회르 ㄹ예전에 다녔었던 교회에 대한 추억이 있던 엄마, 아빠, 또는 교회는 안 나왔지만 교회 좋은 곳이네 이렇게 인식이 바뀐 엄마 아빠들이 한, 두 분 씩 등록을 하면서 이분들 주위에 소문이 나요. 아이들 데리고 교회에 가니까 교회가 아이를 재밌게 해주고, 놀려주고, 즐겁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그러면서 소문이 소문을 타고 또 소문이 나서 이제는 너무 많은 분들이 오고 계시고, 이걸 대비하기 위해서 저희가 먼저 주차장을 지었거든요. 110여 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지었는데 처음 지을 때는 주변에서 교회가 뭐 이렇게 큰 주차장이 필요한 가 했어요. 그런데 이제 해보니까 아이들 한명이 한 차량을 저희가 배려해야겠더라고요. 가족 단위로 움직이니까 거기다 가족들의 친구가 또 오잖아요. 그러니까 점점 더 많이 차량이 늘어 지금은 꽉 차고 있어요.

◇ 정희경>일단 오면 부모님들이 신경 쓸 것이 없으니까 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가 있고, 또 와서 좋은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속에서 뭔가 있는데 하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게 바로 복음이니까 그 복음을 전하게 되면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그런 일들이 이어지고 있는 거군요.

◆ 홍융희>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결국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을 만나면 기쁨과 자유를 누리게 되잖아요. 그런데 사회적인 인식은 교회라고 하면 딱딱하고, 뭔가 짐을 지우는 듯한 해야 될 것이 많은 그런데 저희 교회는 그런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 정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하나님을 기쁘게 알아가고, 또 부모님들도 그것을 통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정말 행복하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이 적응하는 것을 보고, 어른들은 또 어른예배 들어오셔서 말씀의 깊이와 하나님을 알아가는 사랑을 깨닫게 되니까 참 기쁜 요즘 정말 제가 바라보는데 너무 행복하고요. 특별히 그런 가정을 새 신자 심방할 때 정말 기뻐요.

◇ 정희경>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 교육관이 준공됐다고 들었습니다. 예배는 물론,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소개를 좀 해주시죠.

◆ 홍융희>그 전에는 저희가 99년도에 교회를 짓고, 2000년도에 문화관을 지었어요. 문화관이 일반적인 교육관 형식으로 지어졌는데 문화관에 각 층마다 한 부서가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다음세대 사역을 해보니까 공간이 부족 한거에요. 지어 논 건물을 부수고 다시 짓기 부담스러워 그 뒷 쪽에 있는 공간에 건물을 하나 더 지었습니다. 교육관을 지어서 층마다 통로로 연결을 했어요. 그래서 천사의 뜰도 공간이 두 배가 되었어요. 기존에 공간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터널을 통해서 옆 공간으로 넘어가서 또 놀고, 또 돌아오고 그렇게 해보니까 좋은 점이 아이들도 연령대가 있잖아요. 또래끼리 모여 놀게 되는데 천사의 뜰이라는 공간 안에 같이 섞여 있으니까 때론 부딪히는 것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교육관이 생기고 하난가 더 공간이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나뉘어져요. 그래서 작은 아이들이 천사의 뜰에서 서로 놀이를 할 때 큰 아이들은 옆 공간으로 가서 영화를 본다던지 하고, 학부모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생겨서 좋아졌고요. 식당도 두 배가 됐고요. 그리고 청년들이 그렇게 원하던 청년들만의 공간도 생겼고요. 그러면서 어른들이 부서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생겼고요. 저희들은 이런 공간들이 점점 더 교회 안에 늘어나면서 가족들이 있는 거실, 주방, 응접실 등 이런 식으로 집 안의 공간들이 늘어나는 그런 개념을 저희들이 가져요. 그래서 아이들이 마치 하나, 하나의 공간을 탐험하듯이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그렇게 다니면서 교회 안에 있는 공간들을 누리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점점 자라날 수 있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공간들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 정희경>네, 정말 그렇게 생각을 하는게 사실은 맞는데 교회 안에서는 뭔가 관리할 게 더 많아지고, 신겨 써야 할 게 많아지고 이러다 보니까 생각에 마무르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그런 아쉬움이 좀 많은데요. 이런 시설과 공간들로 인해서 아이들이 많이 증가하고, 정착을 하고 있다면서요. 사실, 요즘에 아이들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이 작기도 하지만 숨어있는 거 같은데 어떻게 아이들이 늘어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거든요.

◆ 홍융희>네, 저희가 이러한 아이들을 향해 투자하는 것들이 실제적인 효과도 있지만 더 큰 건 상징적인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교회를 볼 때 교회는 닫힌 공간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와보면 집에 없는 것들이 있거든요. 아동부실에 오서도 책상이 있는데 아이들만을 위한 책상이에요. 그래서 가볍고, 튼튼하고, 예뻐요. 무엇보다 원색으로 포즐형으로 맞추게 되어있어요. 원현, 반원형, 또는 사다리꼴 등으로 책상이 자유롭게 생겼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알아서 원하는대로 맞추면 어떤 날은 달 착륙선을 만들기도 하고, 어떤 날은 올림픽 성화를 만들기도 하고, 어떤 날은 풍차를 또 어떤 날은 허수아비를 만들어요. 그 곳에 앉아서 애배를 드리거나 모임을 하면 기존에 딱딱한 일렬식 의자에 앉은거랑 전혀 다른 것이죠. 이러한 부분들도 저희 아이들이 정말, 집에 없는 것이 교회에 있어야 한다. 비싸거든요. 이 책상이.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래요. 집에 없는 것이 여기 있다고. 저는 말하죠. 그게 맞는거 아니냐고. 그래야 아이들이 교회에 오지 않겠냐고. 그래서 아이들이 교회에 머물고 싶어 하는 곳을 아이들을 위한 것은 최고로 준비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어도 아이들이 교회에 오면 세상이 부럽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세상이 두렵지 않아야 하고, 세상이 지겹지 않아야 한다. 저희는 아이들에게 세상이 부럽지 않은 교회, 세상이 두렵지 않은 교회, 세상이 지겹지 않은 교회를 만들려고 3G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지금 3G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주일 예배 中.
◇ 정희경>성민교회 아이들의 자긍심이 예수님 안에서 정말 대단할 거 같습니다.

◆ 홍융희>그럼요. 요즘은 햇 가족이 되어서 집 안에 어른이 없잖아요. 엄마, 아빠한테 공부하라고 잔소리 좀 듣다보면 금방 소원해지잖아요. 근데 저희 교회는 교회 분들이 아이 이름을 불러주는 운동을 또 하고 있어요. 저희 본당 예배실 바로 옆에 다음세대 표를 만들었는데 0세부터 19세까지 저희 교회 모든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 아이들의 특징과 기도제목이 붙어 있어요. 그래서 예배드리러 오시는 분들이 누구나 그 표를 보고,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워 둘 수 있도록 그래서 만나면 이름을 불러주는 그런 운동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가족예배를 드리는데 가족예배 인증 샷을 찍어서 홈페이지에 올리면 제가 매주 예배 시간에 소개를 합니다. 교회에 대형 화면으로 아이들의 얼굴이 매주 소개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어른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고, 외우게 되고, 만나면 불러주게 되고, 처음에는 우리 교회 아이들인지도 놀랐던 아이들을 어느 집 아이인지 알게 되고, 아이들도 자긍심을 느끼고, 집 안에서 못 받는 사랑을 교회에서 받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아이들도 행복하게 되고, 부담이 없고요. 특별히 저는 분홍색 옷을 입고 다니니까 아이들이 전혀 어려워하지 않아요. 그래서 지나다가 꽝 부딪히면 ‘분홍목사다’ 하고 막 뛰어가고, 그런 모습이 저는 참 행복해요.

◇ 정희경>말씀만 들어도 교회에 오는 것이 너무 즐겁고, 기쁨고 또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을 정말 살아있다. 그리고 말씀대로 살아야겠다. 평일에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런 석도 이런 모델들을 통해서 자극도 받고, 도전도 받고, 이런 선순환이 계속해서 이어지니까 너무 좋은거 같아요.

가정예배 시상 모습.
◆ 홍융희>저희는 가족예배도 그냥 드리라고 하면 안 드리잖아요. 그래서 인증 샷을 올리시면 주일날 소개를 하고요. 그 올린 숫자만큼 추첨을 합니다. 한 달에 네 가정 씩 5만원 짜리 가족식사권을 주고 있어요. 그리고 카페 이용권도 세 가정, 총 일곱 가정을 시상하는데 이걸 한번 받아보면 아이들이 너무 신나 하는거에요. 겨울에는 식사이용권 5만원, 여름에는 편의점 이용권 5만원, 편의점에 5만원 들고 가면 굉장히 살거 많거든요. 아이들이 그걸 한번 사보면 너무 신나서 아이들이 부모님을 조르는거에요. 우리 예배 드리자고, 그렇게 해서 매월 첫 째 주 오후 예배 때는 아이들로 꽉 차요. 기대하는 눈빛으로 꽉 차서 온 예배당이 아이들이 소망하는 마음,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이 점점 커 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정희경>이렇게 온 세대가 같이 가족처럼 어울리고, 어우러지고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운데 처음에 이렇게 되기까지 성도들이 잘 협력을 해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홍융희>저는 20년 동안 다음세대 사역을 했었어요. 계속 서울에서 사역을 하면서 어린이 뮤지컬도 만들고, 노래를 쓰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했었어요. 또 어린이집회를 하고, 그런 일들을 제가 SNS에 공유를 했는데 아마도 성민교회에서 저의 그런 모습을 보시고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저를 불러주신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희 교회가 그동안 굉장히 건강한 교회, 평안한 교회로 좋은 가치들을 공유해 왔지만 이제 새 시대의 가치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제가 청빙됐을 때는 그러한 바램들이 있지 많았나 싶고요. 와보니까 정말 좋은 인재들이 참 많았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사명만 주어진다면 하나님 향해서 귀한 일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았고, 그 분들이 준비되어 있다가 서로 1년 정도의 신뢰를 만드는 시간이 있었어요. 예배와 말씀, 그리고 관계로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게 하셨구나 하는 확신을 가지고, 이 일에 뛰어들게 된거죠. 저는 처음 부임해서 1년의 기간이 정말 행복했고요. 온 교회가 그동안 간직해 왔던 좋은 가치들을 잘 이어 받았었구요. 그 1년 동안 신뢰가 형성되니까 이제는 교회에서 저에게 목사님, 목사님 원하시는 사역을 한번 해보시죠.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그 때 제가 다음세대를 위한 5개년 계획을 들고 나온거죠. 그렇게 해서 작년부터 시작됐고, 올해 2년 째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성민교회 전도지로 사용 중인 설교집과 종이지갑.
◇ 정희경>전도도 상당히 정성스럽게 하고 계시더라고요. 손수 만든 종이지갑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 지갑에 주보를 넣기도 하고, 주의 말씀을 인쇄한 작은 소책자를 그냥 단순히 전도지가 아니라 내용이 가득한 소책자를 나눠주기도 하시더라고요.

◆ 홍융희>전도는 교회의 사명이고요.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바이고요. 교회를 알리는 사역은 아주 중요한 사역이니까요. 저희 지역에 이런 교회가 있고,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교회, 그리고 다음세대를 잘 길러내고 싶은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저희가 전도를 하는데 처음에 전도지를 가지고 나가니까 낱장 전도지는 금방 버리시더라고요. 읽지도 ㅇ낳고, 버리시니까 저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설교 한 편을 담은 미니 설교집을 만들었어요. 근데 이 설교집은 어디서든 펼쳐서 읽으면 바로 내용을 읽을 수가 있고, 한 주의 설교 내용을 담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에요. 그래서 이 전도지가 사람들이 읽기 시작하면서 희망을 갖기 시작했고요. 표지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저희 다음세대를 넣어 제작했어요. 아이들의 예배 드리는 장면, 가족예배 인증 샷 등을 넣으면서 성민교회는 다음세대인 아이들이 행복한 교회라는 이미지를 주기 시작했고, 또 한 장을 넘기면 천사의 뜰을 평일에 개방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어서 누구든지 보시고, 오실 수 있도록 초대장 형식을 만들고 있거든요. 그랬더니 많은 분들이 이걸 보고 찾아오고 계세요. 저희는 말씀이 전해지는 1차 효과가 있고, 우리 교회의 사역을 알릴 수 있어 한 달에 1천부 씩 제작하고 있고, 모든 성도들이 전도대가 되어 이웃에게 또는 직장에서 나누고 계십니다.

◇ 정희경>낱장 하나 드리는 것 보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해서 드리면 예의상으로 한번 읽어 보다가 그 속에 담긴 말씀을 보고, 우리 동네에 이런 교회가 있었나 하면서 한번 더 눈 여겨 보게 되고, 성민교회 방식을 따르지 않더라도 각 교회마다 특성을 살려서 이런 식으로 전도의 방법을 사용해 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홍융희>저희가 하나님 말씀을 증거 하는 일에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결국은 말씀이 사람을 살린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설교한 것을 원고화 해서 낸다는 것이 참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이 공중으로 사라지는 것이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문서로 남겨서 이걸 전하면 매월 1천부가 부산시를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어딘가에서 읽혀지고 있고, 또 그 분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 그 통로가 저희 교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우리 성민교회 성도님들이 부산시를 누비고 있습니다.

◇ 정희경>저도 주신 것을 한 편을 읽었는데 시작부터가 우리의 삶 속에서 누구든지 성도뿐만 아니라 특별히 아직 믿지 않는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질문으로 던지시고, 거기에 대한 성경적 해답으로 가는 과정이 정말 좋더라고요.

◆ 홍융희>감사합니다. 많은 질문들이 있는데 실제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들을 여유도 없이 살아가잖아요. 계속적인 질문으로 살아가는데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대답하고 있는가를 차분하게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부터가 교회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희경>끝으로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에 대해서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 홍융희>저희는 부산이라는 곳의 정체성을 이렇게 잡았어요. 보내는 곳이다. 유통하는 곳이다. 그래서 다음세대 사역이라고 말하면 많은 분들이 애들 키워서 대학 가면 애들 군대 가면 유학 가면 시집, 장가가면 다 보내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들을 하세요. 저희는 그 것이 기쁨이라고 여겨요. 잘 키워서 서울도 배내고요, 대구, 광주, 제주, 해외도 보내고요. 군대로 보내고, 저희는 이 아이들이 우리의 열매고, 이 아이들이 우리의 선교사라고 믿어요. 그래서 부산에 있도록 붙잡지 않아요. 마음껏 보내고, 가면 저희는 그 아이들을 기억하고, 매년 저희들이 선물을 보내요. 교인들이 선물을 모아서 연말마다 큰 박스에 아이들 선물을 가득 넣어서 편지와 선물과 교회의 전도지와 주보를 넣어서 보내요. 그러면 그것을 받는 전 세계에 있는 우리 청년들 그리고 서울에 가있고, 군대에 가있는 아이들이 펑펑 눈물을 흘리며 답장을 보내와요. 저희는 그것을 보면서 우리가 너희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여기는 너희의 집이다. 너희를 위해 기도하는 어른들이 많이 계시고, 이 곳은 항상 네가 돌아올 곳이다. 라고 하는 것을 저희는 암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맘껏 떠나라. 그리고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너희의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랄 때뿐만 아니라 자란 뒤에도 어른이 되어서 어디에 있든지 우리가 너희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고요. 저희를 통해서 나간 아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그 곳에서 만드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부산은 잘 키워서 남 좋은 일시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모든 곳에 건강한 다음세대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위치라고 보고요. 그런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정희경>아이들의 웃음이 퍼져가는 교회, 그 웃음으로 행복이 번져가는 교회. 바로 그 비결은 다음세대에게 믿음을 잘 전수하기 위해 애 쓰고 노력하는 성도들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다음세대 사역을 통해서 계속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민교회가 되게 함께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성민교회 담임이신 홍융희 목사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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