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설립 15주년 기념 감사예배 ‘더 워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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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설립 15주년 기념 감사예배 ‘더 워십’ 개최

  • 2018-11-20 09:41

5000여명 참석자들과 함께한 감사예배
"하나님의 긍휼을 흘려보내는 아름다운 통로가 되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설립 15주년을 맞아 후원자들과 함께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컴패션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예배, '더 워십(The Worship): 롸잇, 나우(Right, Now)'이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한국컴패션의 '더 워십(The Worship): 롸잇, 나우(Right, Now)'.

 


이번 예배는 지난 15년 동안 한국컴패션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 한 후원자들이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자리였다.

컴패션밴드 안무팀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무용수들의 공연으로 시작된 예배는 컴패션밴드의 찬양과 가수 백지영, 김범수, 정인 등의 무대와 시각장애인 후원자인 선지원 후원자의 피아노 연주, 토크 콘서트 등으로 채워졌다.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께 연결되면 고통의 현장에 연결된다"며, "이 때 우리는 더 이상 나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고통 받는 이웃에 눈을 떠 이제까지 안 들리던 아픔의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목사는 이어 "주님의 컴패션(compassion, 함께 아파하는 마음)이 우리를 통해 후원받는 아이들에게 흘러가면 그 아이들은 그 때 진정한 사랑과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돼 비로소 인간다워진다"며, "영적 나병에 걸려 이웃들의 고통에 무감각한 지금 시대에 주님의 긍휼을 흘려보내는 아름다운 통로가 되자"고 권면했다.

토크콘서트 코너에서 진행을 맡은 개그우먼 송은이 씨와 함께 무대에 오른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가수 션 씨.(사진=한국컴패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CNL(Compassion Night Live)' 코너에서 진행을 맡은 개그우먼 송은이 씨와 함께 무대에 오른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가수 션 씨는 체력적으로 힘든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할 때마다 예수님이 칭찬해 주시는 것 같아 행복하다"며, "예수님을 따라 사는 삶이 기쁠 뿐"이라고 전했다.

또 배우 차인표 씨는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신다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연약한 어린이들을 찾아오시지 않겠냐"며, "그 어린이들을 품는 자와 함께하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지금 바로 사랑을 표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차 씨는 지난 2005년부터 아내 신애라씨와 함께 30명이 넘는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컴패션 예배의 콘텐츠 기획자로 참여한 개그우먼 송은이 씨는 "처음 컴패션 후원을 시작했던 15년 전에는 단순히 누군가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었다"며, "이제는 그 후원이 바로 나를 위한 선물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송 씨는 또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악취가 나는 쓰레기더미에서 살아가는 1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예수님께서 이미 그들과 함께 계셨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우리가 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면 예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지 않겠냐"며 후원 참여를 독려했다.

이틀 동안 열린 두 번의 예배에는 후원자와 초청자 등 총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약 600여 명의 참가자가 후원을 기다리는 컴패션 어린이들의 양육을 다짐했다.

이번 예배에 참석한 김현선(28)씨는 "우리가 관심 갖고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더 워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아이를 후원하게 됐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후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12년동안 컴패션을 통해 결연아동을 후원해온 이은주(49)씨는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후원하는 아동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앞으로도 후원자와 후원 어린이를 위한 예배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 양육기구로, 한국컴패션은 지난 2003년 설립돼 25개국 약 12만 명의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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