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들교회, 김규복 목사 은퇴감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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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들교회, 김규복 목사 은퇴감사마당

 


빈들교회가 35년 사역을 하며 노동자들을 위한 목회사역과 사회선교로 헌신한 초대 김규복 담임목사의 노고를 취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작은 자들의 벗, 길을 떠나다'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대전 중구의 한 라이브카페에서 열린 '김규복 목사 은퇴 감사 마당'은 노동운동과 빈민운동, 시민운동에 온 삶을 바친 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김규복 목사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걸어온 목회자 선후배와 성도, 시민단체, 노동자들이 마련한 자리다.

 


이날 은퇴 감사의 자리에는 김규복 목사의 헌신해 온 공로를 감사패에 담아 전달했으며, 빈들교회의 2대 담임목사인 허연목사와 빈들교회 성도들이 찬양의 무대를 준비해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다.

빈들교회 김규복 목사는 “오늘은 교계에서의 관계보다는 사회적인 관계에서 대전지역에 시민사회, 민중, 노동자들단체들에게 저의 은퇴를 알리고 함께 축하도 하면서 또 앞으로의 여러 가지 다짐을 함께 하고자 한 자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규복 목사는 학생시절,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민주화운동을 했으며, 긴 수배생활과 두 번의 투옥과 갖은 고문으로 병을 얻기까지 했다.

요양 차 내려왔던 대전에서 신학을 시작하게 됐고, 1984년 대전 대덕구 오정동 지하에서 개척해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낮고 가난한 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해왔으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는 사회선교활동을 펼쳐왔다.

 


김규복 목사는 목회의 활동을 내려놓고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가족과 자신의 몸을 돌보면서 같이 일해 왔던 신앙의 동지들에게 은혜와 사랑의 빚을 갚으며 살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4일, 대흥동 라이브까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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