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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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 선출

권태진 대표회장 "한국교회 삼합 정신" 강조 ..약화된 한기연 위상 강화 과제 시급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오늘(4일) 경기도 군포시 군포제일교회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회장에 상임회장이던 권태진 군포제일교회 목사를 선출했습니다.

권태진 신임 대표회장은 한기연의 중심적인 8개 주요 교단들이 또 다른 보수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한교총으로 합류한 상황에서 한기연의 위상을 다시 세워야 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성석 기잡니다.


보수 기독교를 대변하는 한국기독교연합, 한기연 신임 대표회장에 상임회장이던 권태진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상임회장이 결격사유가 없는 한 차기 대표회장이 된다'는 정관규정에 따라 상임회장이던 권태진 목사를 대의원 만장일치로 대표회장에 추대한 겁니다.

권태진 신임 대표회장은 "이른바 삼합정신, 즉 한국교회연합과 화합,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해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기연 3대축을 중심으로 연합과 연대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권태진 목사 / 한국기독교연합 신임 대표회장 >
오늘 한기연 대표회장이 되면서 한국교회 삼합을 이뤄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가겠습니다. 화합하고 연합하고 통합하는 이 세가지를 한 걸음 한 걸음 (가겠습니다).

한국교회연합(한기연) 신임 대표회장에 당선된 권태진 목사(오른쪽)가 한기연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송태섭 목사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권태진 신임 대표회장은 이어 "교단이 크다고 한국교회연합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며 취임 직후부터 중. 대형교단들이 모여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을 겨냥했습니다.

한기연은 이번 총회에서 대표회장 1년 단임제를 1년 연임이 가능한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아울러 상임회장이 대표회장을 승계하던 규정을 변경해 상임회장을 한 명에서 3명 이내로 선출하도록 바꿨습니다.

한기연은 또 교단 규모별로 대형교단이 속한 가 군을 비롯해, 중형교단의 나 군, 소형교단의 다 군으로 나눠 대표회장을 선출하던 후보순번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기연은 현재 가 군과 나 군에 속한 교단은 예장합동개혁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각 한 교단씩만 남았고 대다수 교단들이 다군에 속한 소형교단들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최귀수 사무총장 / 한국기독교연합 >
지금 현재로는 후보순번제에 대한 시행이 별 의미가 없게 됐습니다.

일련의 이런 상황들은 한기연에 있던 8개 주요교단들이 대거 이탈해 한교총에 합류하면서 벌어진 겁니다.

한기연은 앞으로 보수권 대통합보다는 독자적인 생존에 전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새로 취임한 권태진 대표회장이 한기연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CBS 뉴스 박성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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