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단체연합회 이주민 선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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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단체연합회 이주민 선교포럼

  • 2018-12-09 16:22

부제, '광주지역 이주민 보듬기’
실제 이주민 사역을 하는 전문가 초청

광주기독단체연합회(대표회장 장헌권·이하 광기연)는 27일 저녁 광주CBS공개홀에서 ‘2018 이주민선교 포럼’을 열었다.

70여개 선교단체와 기관의 연합으로 이뤄진 광기연은 날로 늘어가는 이주민들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 공동체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구하기 위해 이주민 선교와 현장에서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발제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광주에 등록된 이주민은 22,159명으로 혼인 이주여성과 자녀들까지 포함해 3만명 이상이 광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광주지역 이주민 보듬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우리 곁에 와 있는 이주민을 이론만이 아닌 가슴으로 더 알아가기 위해 광기연이 특별 기획했다.

광기연 대표 장헌권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는 다문화 사회와 이주민에 대한 신학 부재와 몰이해로 하나님 나라를 훼손시킨다”며 “대화와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이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7일 광기연의 '이주민 선교포럼', 왼쪽부터 박현주 장로(미션21 대표), 박흥순 교수(호신대), 석창원 목사(외국인근로자선교회), 전철환 선교사(한국 외국인선교회)

 

박현주(미션21 대표) 광기연 수석부회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박흥순 목사(호신대 연구교수, 광주벧엘교회 협동), 석창원 목사(외국인 근로자 선교회 대표), 전철환 선교사(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가 각각 발제자로 나섰고, 패널로 김창식 전도사(두루도라 대표), 전득안 목사(전남대 국제학 박사), 정동훈 장로(광주전남시니어선교회 대표), 최용남 목사(한국청소년사역연구소 대표)등이 참여했다.

첫 발제에 나선 박흥순 목사는 ‘이주민과 선주민의 평화로운 공존’에 대해 제안했다. 박목사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공존하기 위해선 이주민을 이웃과 친구로 여길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목사는 또 “이주민은 지역교회와 사회에 주체적이고 책임적인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며 “그리스도인은 이주민을 하나님 가족으로 확장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민과 선주민이 평화로운 공존을 실천하며 살도록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석창원 목사는 ‘이주민 선교와 목회는 교회의 사명’이란 발제문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본향을 향해가는 순례자로서 같은 이주민(나그네)의 입장이 돼야 한다”며 “광주의 지역교회가 이주민 단체를 지원하고 이주민 사역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전철한 선교사는 ‘이주민 선교의 이해와 실태’란 주제를 통해 “이주민 선교는 특별한 교회와 목사, 선교사들만의 공유물이 아니다”며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선교사는 이어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매뉴얼과 교제, 훈련을 공유해 보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기연은 이날 ‘이주민 선교포럼’뿐 아니라 그동안 ‘한국교회와 WCC’ ‘한국교회와 동성애’ ‘한국교회와 종교개혁 500주년’등 적절한 시기마다 포럼을 열어 그리스도인들을 대화와 토론의 장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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