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탄은행, 연탄나눔봉사

 


대전 연탄은행이 연탄 값 인상으로 연탄나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2,100장의 연탄을 나눴다.

이번 연탄나눔에 참가한 대전의 한 기업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이길 바라며 대전연탄은행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대전 신안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누어 주었다.

연탄나눔봉사에 참가한 황가을씨는 "실제로 연탄을 어르신들게 전해드리다 보니까 어르신들 사는 모습도 보게 되고 또 사시는 이야기도 듣게 돼서 좀 뜻깊었던 시간이었던거 같았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참가자 권혁진씨도 "이렇게 직접와서 해보고 싶었고, 동네주민들이 고맙다고 박카스도 챙겨주시면서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하고 오히려 제가 그분들게 감사했다며,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전 연탄은행은 지난 2005년 연탄은행 제 10호점으로 출발했으며,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대전의 동구, 대덕구, 중구에 거주하는 약 800~900가구에게 18~20만장의 연탄을 제공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연탄의 가격인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후원자들도 부족해져, 약 1000장 정도로 겨울을 보내야하는 가정들에게는 연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대전연탄은행 신원규 목사는 "지난달 23일 연탄 값 가격인상으로 12월이면 약 10만장의 연탄이 나가야 하는데, 현재 6만장 밖에 나가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대전연탄은행은 앞으로 남은 가구들에게 지속적으로 연탄을 보낼 예정이며, 대전 시민들의 관심과 봉사, 후원을 요청했다.

또한, 대전연탄은행을 포함한 전국 연탄은행은 이번달 말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로 어려운 사정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19일, 대전 신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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