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 세종정부청사 교육부 앞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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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 세종정부청사 교육부 앞 시위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8일 세종정부청사 교육부 앞에서 매각 의혹 조사와 이사회 이사승인 취소를 위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현장에서는 안양대학교의 현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그리고 졸업생들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해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을 명백히 밝혀달라고 주장하고 이사 승인 취소를 요구했다.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 이은규 위원장은 "70년동안 기독교사학으로 한국교회에 여러모로 기여하고 공언했던 안양대학교가 갑자기 대순진리회라는 그런 집단으로, 타 종교로 넘어가는 상황에 직면해서 이렇게 교수들과 학생들, 졸업생들이 모여서 반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집회에서는 학교를 걱정하는 통성기도와 구호제창, 성명서 낭독이 이어졌으며, 교육부에 매각 의혹 조사와 이사 승인 취소에 관한 3만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안양대학교는 1948년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에서 김치선 박사가 설립해 올해 70년을 맞이한 기독교 사학이다.

그런데 이 안양대학교를 운영하는 우일학원과 현 김광태 이사장이 지난해 8월과 12월에 이사회를 통해 대순지리회 계열 대진성주회 소속 이사들을 선임하고 지난 2012년 교비로 구입한 부동산과 관련한 부채로 인한 불법적인 매각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안양대 총동문회, 신학동문회, 신학대학 학생회, 신학대학원 학생회, 대신총회와 뜻을 모아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를 설립하고 김광태 이사장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청와대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문제해결을 위해 법적인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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