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공연으로 만나는 사도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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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공연으로 만나는 사도들의 이야기

  • 2019-02-04 15:11

[앵커]
예수그리스도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선택한 12명의 제자들을 사도라고 부릅니다. 이 사도 요한과 베드로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과 뮤지컬 작품이 각각 관객들을 만납니다.

오늘 문화현장에서는 연극 요한과 뮤지컬 베드로를 만나봅니다. 이빛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들인 사도들의 일대기를 다룬 공연들이 극장가를 찾아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랑씨어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극 '사랑을 노래한 사도 요한'.

 


연극 '사랑을 노래한 사도 요한'은 성서 요한복음과 요한서, 요한계시록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던 사도 요한의 삶을 압축시켜 담아낸 작품입니다.

연극은 특히 사도 요한이 외쳤던 '사랑'의 가치에 주목합니다.

[현장음] 연극 '사랑을 노래한 사도요한'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 전하면 더 큰 사랑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극본 겸 연출을 맡은 김기자 연출가는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쳐 예수 그리스도만 따랐던 사도 요한의 삶과 그의 외침이 사랑에 메마른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할 것"이라고 제작의도를 밝혔습니다.

[현장음] 김기자 연출가 / 극단 환희
"요즘 20대나 30대들한테 물어보니까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영원한 사랑도 없다. 진실한 사랑도 없다. 그런 얘기를 하던데 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예쁘고 따스하게 전달을 해보고자 해서 작품을 적게 되었습니다."

연극 '사랑을 노래한 사도요한'은 올 상반기 동안 관객들을 만납니다.

또 다른 사도인 '베드로'의 이야기도 무대에 오릅니다.

오는 9~16일 서울 종로구 JTN아트홀 1관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베드로' .

 


문화선교극단 예배자가 제작한 뮤지컬 '베드로'는 사도 베드로가 어부 생활을 하던 때부터 성령강림 후 본격적인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아갈 때까지의 생애를 다루며, 그를 살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성경 속 인물을 다루는 뮤지컬이라고 해서 정적이진 않습니다.

역동적인 안무를 비롯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들로 꾸며집니다.

베드로 역은 영화 '친구'와 '두사부일체'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정운택 씨가 맡았습니다.

[인터뷰] 정운택 / 뮤지컬 '베드로' 주연
"십자가 복음의 사명으로 사역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이 베드로를 통해서 첫 사명을 주셨습니다. 베드로의 일대기를 통해서 저희 뮤지컬 '베드로'도 철저하게 십자가 복음을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베드로를 보시는 관객 여러분들 모두는 현재 나의 신앙이 어떤 상태인가를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던 제자들의 삶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작품들.

이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과연 제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반문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최현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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