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뮤지컬로 만나는 요한계시록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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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뮤지컬로 만나는 요한계시록의 감동

[앵커]
성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한계시록은 비유와 상징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 요한계시록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늘 문화현장에서는 문화 선교단체인 '문화행동 아트리'가 제작한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소개합니다.

이빛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바벨론 세상에서 과일을 팔고 있는 에클레시아와 그의 동역자 파라.

두 사람은 에베소와 서머나, 빌라델비아와 라오디게아 등 총 일곱 개 도시를 다니며, 아도나이 왕자가 곧 돌아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현장음]
"아저씨 이거 한 번 읽어보세요. 아도나이 왕자님의 사랑이야기예요. 아도나이는요, 곧 돌아올 거예요."

문화행동 아트리에서 제작한 뮤지컬 '요한계시록' 공연입니다.

서울 종로구 작은극장 광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뮤지컬 '요한계시록'. (사진=아트리 제공)

뮤지컬은 성서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등장하는 소아시아 일곱 개 교회에 보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를 기반으로, 일곱 도시를 다니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교회를 상징하는 주인공 에클레시아가 성령을 상징하는 파라와 함께 각 도시마다 그들에게 필요한 책망과 위로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 아도나이 왕자를 향한 믿음과 사랑을 지켜간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2015년 초연한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지난 시즌까지 모두 170여 회의 공연으로 관객 수 5만 명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성경을 더 충실하게 해석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윤성인 총괄프로듀서 / 뮤지컬 '요한계시록', 극단 광야 대표
"이번에 올라가는 요한계시록 '에-서-버-두-사-빌-라' 일곱교회 순서를 그대로 맞추면서 성경에 충실하게 작품을 재현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뮤지컬 제작진은 자칫 어렵고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 성서 요한계시록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분을 기다리는 교회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삶과 신앙이 분리된 두아디라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신앙을 가진 라오디게아 등 극에 등장하는 일곱 개 교회의 모습은 관객들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인터뷰] 한기룡, 정은화 / 서울 서대문구
"마지막에 라오디게아교회에서 모든 게 풍족하니까 미지근해졌던 그런 것들이 저의 모습은 아닌지 다시 생각하게 됐었고, 제가 다시 열정을 회복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박진영, 김주형 / 서울 마포구
"저의 신앙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들이 이미 요한계시록에 다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믿음 생활하면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라서 지쳤다고 생각하시는 성도님들이 와서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뮤지컬 '요한계시록' 은 서울 대학로의 기독뮤지컬 전용극장인 작은극장 광야에서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 현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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