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DMZ따라 평화 인간띠운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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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DMZ따라 평화 인간띠운동 펼친다"

  • 2019-02-13 16:21

안재웅 공동의장 "DMZ 10개 마을 주민 비롯해 시민단체 등 평화인간띠 적극 참여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27일, 28일 열릴 예정이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수 있었던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이 오는 4월 27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1주년을 기념해 DMZ,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의 인간띠잇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CBS TV 파워인터뷰에선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공동의장인 안재웅 한국YMCA연맹 유지재단 이사장을 모시고 평화의 인간띠운동을 들어본다.

안재웅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공동의장(한국YMCA전국연맹 유지재단 이사장, 사진 우측)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는 4월 27일 진행할 'DMZ평화인간띠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2월 13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박성석 선임기자
■ 대담 : 안재웅 이사장(한국YMCA연맹 유지재단,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공동의장 )

◇박성석>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안재웅> 네, 반갑습니다.

◇박성석>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거의 1년이 다 돼 가는데요. 오는 4월 27일인데, 그날에 DMZ를 따라서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를 벌인다고 하는데요. 그 행사를 좀 설명을 해주시죠.

◆안재웅> 아시다시피 적대적인 관계 이런 것을 완전히 해소하고, 이제는 평화를 향해서 같이 나가자. 이런 중요한 선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기념하면 좋을까 그래서 우리가 준비를 하다가 가급적 세계적으로 우리 아픔을 안고 있는 DMZ에 민이 나서서 손에 손을 잡고, 평화에 대한 그 열망을 표현하는 게 필요하지 않냐 그래가지고 저희들이 준비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박성석> 네, 말씀하신대로 DMZ를 쭉 인간띠잇기로 연결을 하려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고 동원이 돼야 할 것 같은데요. 순수민간차원의 민의 행사이기 때문에, 어떻게 사람들이 참여할지 걱정도 좀 되는데요.

◆안재웅> 지금 판문점 일대를 지나가는 DMZ에는 10개 마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10개 마을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또 종교계에 많은 기관들이 있습니다. 우리 YMCA를 포함해서. 우리 YMCA만 해도 70개 시 청년회가 있으니까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배당되어서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사회.

안재웅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공동의장

 

이런 식으로 해서 지금 어떻게 사람을 그쪽으로 수송하느냐. 기차를 전세 내는 것으로 부터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지금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우리가 기대하기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DMZ에 모이게 되고, 손에 손을 잡게 되면 이것이 온 세계에 한국민이 얼마나 지금 평화를 갈망하는가 하는 것이 잘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성석> 평화인간띠잇기 행사에 북한의 참여도 이렇게 제안을 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북한쪽의 반응이 좀 있습니까?

◆안재웅> 네, 우리가 이제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올 초부터 벌써 얘기를 해놨습니다. 긍정적인 해답이 오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알고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성석> 오는 27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이 한반도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회담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이번 회담은 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일단은 좀 종전선언 같은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

◆안재웅> 글쎄요, 이미 언론이 많은 것을 얘기했기 때문에 그런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째는, 한반도의 비핵화. 비핵화를 끌어내는 것이고, 거기에 상응하는 경제제재조치 그런 것을 풀어야 된다는 이런 얘기고. 그 다음에 평양과 워싱턴D.C.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 그렇게 됐을 때에 북한도 이제 국제사회의 하나의 중요한 파트너로 나온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박성석> 이번 회담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그렇게 체제가 마련돼야 될텐데요. 북미정상회담이 갖는 의미와 한국교회가 왜 이 회담을 위해서 정말 기도를 해야 되는지 그 중요성을 강조를 해주시죠.

◆안재웅> 이번에 무엇보다도 북미의 이 정상회담이 한국의 미래에 아주 중요한 그런 계기가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잘 성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전심전력 기도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성석>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예측할 순 없지만, 회담 결과가 잘 됐을 경우에 혹시 4월 27일 평화 인간띠 행사는 또 축제형태로 벌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바람을 가져보는데요.

◆안재웅> 네, 우리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인간띠 행사가 끝나면 모든 사람이 광화문으로 모이게 됩니다. 그래서 전 국민이 광화문으로 모여가지고 우리가 1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한국민의 평화를 바라는 표시를 하고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박성석> 이사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안재웅>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정용현 정선택, 편집 /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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