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한신대·침신대 졸업식 열려

  • 2019-02-15 14:14

목사 후보생 배출.."하나님 말씀 따르는 목회자 될 것"

배움의 전당을 떠나 현장으로 발을 딛는 졸업생들의 얼굴에 기대와 긴장이 공존했다. 일부 교회와 목회자의 세습과 윤리적 문제 등 한국교회가 지탄 받고 있는 이때 목회자로 발을 내딛는 것에 부담과 함께 학교에서 꿈꿨던 목회를 펼쳐나가겠다는 기대감도 있다.

김지은 전도사(서초신동교회) "하나님께서 주신 일을 일단 열심히 하고 싶다"며 "한 영혼을 살리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주헌 전도사(소망교회)도 "한국교회가 많이 힘든 이때 사랑으로 좀 더 다가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산하 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는 14일 장신대 한경직 기념 예배당에서 졸업식을 열고, 신대원 298명을 비롯해 신학과 등 모두 6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림형석 총회장과 학부모들은 새로운 길을 떠나는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림형석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은 "여러분 목회의 성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성령으로 충만한 목회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신대 신대원이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김충섭 총회장은 기장의 정체성에 맞는 복음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목회자를 양성하는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시 14일 서울 수유리에 있는 한신대 신대원에서 졸업식을 열고, 63명의 목사 후보생을 배출했다.

한신대 신대원 졸업식에는 특히 인도네시아와 네팔 등지에서 유학 온 외국인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틴틴 목사는 "새롭게 목회 현장으로 떠나는 친구들이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잘 섬기길 원한다"며 "특히 사회운동과 사회 정의에 집중하며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 사회 모든 곳에 임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설교를 한 김충섭 총회장(한국기독교장로회)은 현장으로 나가는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충실하게 전하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침신대 역시 목사 후보생 134명을 비롯해 학부와 대학원생 5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신학교인 침례신학대학교도 같은 날 대전에서 졸업식을 열고, 목사 후보생 134명을 비롯해 학부와 대학원생 5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종철 총회장은 "사람이 아무리 일을 계획해도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주님뿐"이라며 "주님만 믿고 의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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