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중재자 아닌 당사자로서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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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중재자 아닌 당사자로서 역할 중요”

- 한반도평화연구원, 한국기독언론포럼 주최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특별좌담회

한반도평화연구원과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청어람홀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특별좌담회를 가졌다.


지난 달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평화연구원과 한국기독언론포럼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청어람홀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평화’를 주제로 특집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에서는 조동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사회로 박원곤 교수(한동대 국제지역학과), 조봉현 박사(IBK경제연구소), 지형은 목사(남북나눔 이사장)가 패널로 참석해 북미회담을 복기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동대 박원곤 교수는 “북미회담이 결렬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정의와 비핵화 조치를 실무회담에서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두 정상이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IBK경제연구소 조봉현 박사는 “완전한 비핵화 요구와 대북제재의 한판 승부였다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기술과 미국의 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나눔 지형은 목사는 “제2차 북미회담이 결렬된 뒤 교계에서는 후속 회담이 있기를 바라면서 남북, 북미간 평화의 프로세스가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고 전했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북미회담 결렬로 우리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교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조봉현 박사는 “우리 정부가 중재자가 아닌 한반도의 당사자이자 주인으로서 역할을 강화시켜나가야 한다”며, “비핵화 이행 없이 대북제재가 해제 되지 않는 상황에서 남북 경제협력과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등이 절충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남북 경제 협력은 우리나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먼저 북한과 경제적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일에 우리 정부, 교회가 같이 힘을 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원곤 교수는 “북한의 전향적 비핵화 조치가 없으면 대북 제재 해제는 어렵다”며, “북한과 미국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로드맵을 주체적으로 만들어서 두 나라를 상대로 협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형은 목사는 “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한국교회의 보수와 진보 진영의 공통 분모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희망의 상상력을 일깨우는 일에 동참하고, 세계교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적극 참여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한반도평화연구원과 한국기독언론포럼이 공동 주최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특별좌담회 실황은 이달 중순 유튜브 업로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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