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에 대한 교계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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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에 대한 교계 관심 높아져

  • 2019-03-19 16:33

광주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들이 기독교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앵커]

기독교 사회적 기업, 한번 쯤 들어보셨을겁니다. 지역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면서도 소외된 이웃도 도울 수 있어 기독교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 목회자들이 인천 계양구에 있는 사회적 기업 등을 둘러보며 목회사역에 접목할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평신도와 목회자 20여 명이 계양구재활용센터 등 사회적 기업과 폐휴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협동조합 등을 둘러봅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가 함께 마을을 둘러보며 설명을 시작하자, 이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연신 사진을 찍으며 현장에 집중합니다.

이들은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속 평신도와 목회자들로,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주최한 사회복지 현장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까지 찾은 겁니다.

주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기독교사회적기업과 여성 노숙인 자활시설인 내일을여는집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을 둘러보며 교회가 지역사회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참가자들은 사회적 기업 등을 돌아보며, 앞으로 목회에 대한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서종석 목사 / 함평전원교회
"이번에 같이 온 식구들이 이런 계기를 통해서 뭔가 나도 하나 할 수 있다. 한 번 해보겠다 하는 도전의식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먼저 갖습니다."

[인터뷰] 송길남 목사 / 광주 동명교회
"지역사회 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서 필요한 것들에 사람들을 동원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부분들도 해소하면서 정부하고도 협의가 되고 이런 부분들이 인상 깊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보수적 성향의 예장합동 목회자들이 신학적 색깔이 다른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이준모 목사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등을 둘러보며 목회의 지형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상복 목사 / 광주 동명교회
"그동안 우리가 너무 영혼 구원 사람에만 관심 가졌는데, 조금 더 넓혀서 우리 복음이 총체적으로 이해가 되고 단순하게 교회 목회만이 아니라 마을목회로 나가고.."

세상은 교회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의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은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최현 영상 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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