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회 부총회장 선거 역대급 선거로 경쟁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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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회 부총회장 선거 역대급 선거로 경쟁 치열할 듯

  • 2019-03-21 09:13

기성 선관위, 임원후보 등록 마감 .. 한기채 지형은 목사 부총회장 경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후보로 등록한 유정호 현 부총회장(대전 백운교회, 가운데)이 총회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후보등록 서류를 전달하는 모습.

 

(앵커)
오는 5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부천에 있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13년차 정기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총회임원후보 등록이 오늘(20일) 마무리 됐습니다.

기성총회 임원선거에서는 성결교단은 물론 교계에도 지명도가 있는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와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가 부총회장 후보로 나서 역대 급 선거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박성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번 기성총회 임원선거에서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역대 급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지역 성결교단에서 빅3에 들어가는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와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가 경쟁후보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두 후보는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두 후보는 우선,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학구적인 목회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대형교회로부터 청빙을 받아 담임목회를 하고 있는 점도 유사합니다.

게다가 모교인 서울신학대학 1년 선후배 사이로 비슷한 또래이기도 합니다. 학번은 지형은 목사가 78학번으로 79학번인 한기채 목사보다 빠르지만, 나이는 반대로 한기채 목사가 한 살 더 많습니다.

두 후보는 특히 같은 서울중앙지방회 소속으로 항상 긴밀히 협력하던 관계에 있다가 지방회 내분으로 성락성결교회 중심으로 서울제일지방회가 분할되면서 라이벌 관계로 변했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성결교회를 섬기는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는 성결교회 1호 교회답게 책임감을 갖고 성결교단과 한국교회를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한기채 목사 / 기성총회 부총회장 후보, 중앙성결교회 >
그 이름에 (성결교회의 어머니교회라는) 걸맞게 교단을 품고 한국교계와 한국사회를 품을 수 있는 어머니같은 넓은 마음으로 교단의 일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일보 종교부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한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성결교단의 성결성 회복과 교회의 사회적 공공성 회복을 통해 성결교단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지형은 목사 / 기성총회 부총회장 후보, 성락성결교회 >
우리 교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고요. 또는 공교회적 연대 또 하나님의 창조하신 창조세계에서 교회의 공공적 의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후보 외에 지방회에서 후보추천을 받아 부총회장 후보 등록이 예상됐던 목포 북교동교회 김주헌 목사와 제주제일교회 남수은 목사는 막판에 후보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한편,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인 대전 백운교회 류정호 목사가 단독 입후보해 무난히 총회장직을 승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 류정호 목사 / 기성총회 총회장 후보, 현 부총회장 >
어느 때 보다도 성결의 복음만이 가장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하고 저 자신부터 성결의 영성을 가지고 교단 전체를 섬김의 마음을 가지고 113년차 총회를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후보단일화를 이룬 장로부총회장은 서울 신광교회 정진고 장로가 단독후보로 나섰습니다.

기성총회 임원선거는 정기총회 둘째 날인 오는 5월 29일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번 역대 급 부총회장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 뉴스 박성석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현, 이정우, 편집 /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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