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사역의 시작'…부산장신대 허원구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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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사역의 시작'…부산장신대 허원구 총장

크리스천노컷이 만난 사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산성교회 허원구 목사가 부산장신대학교 총장에 선출되어 3월 1일 자로 직무를 시작한지 3주가 되는 지난 3월 28일 허 목사를 만나 그 동안의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총장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은?

◈ 첫 번째 사역 시골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칠레 선교사로서 10년, 산성교회 담임목사로 23년동안 600명 모인 교회를 2000명이 모이는 교회로, 또한 선교사를 102명 파송하는 교회로 세우고 행복한 은퇴를 준비하고 있었다.

총회로 부터 임명 받아 순회선교사가 되어 서 전세계를 다니며 선교사님들의 카운셀러와 위로자가 되고 상담자가 되어서 그들을 돕는 사역자가 되려고 계획을 해놨다.

그런데 지금부터 4주전 어마어마한 한 통의 전화를 받게됐다. 부산 장신대 총장님이 퇴임하고나서 6개월 동안 공석이었는데 아직 총장을 선출하지 못하였고, 전격적으로 준비도 안된 저에게 총장으로 선출했다는 내용과 함께 이미 신문과 전 세계에 타전되어 버린 상황이었다.

아내와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4번째 사역으로 부르셨다고 생각되어 총장 수락을 했다. 어떻게 보면 참 기적적으로, 전혀 여기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선교사 보낼 때 처럼 전격적으로 이 사역으로 밀어서 여기 빠지게 하셨다.

◇어떤 마음으로 총장으로 부임했는지?

◈ 선교사의 마음으로 부임했다. 지금 마음의 나이는 34살이다. 처음 선교사로 갔을때가 34살이었는데 열정적인 마음으로 4년을 섬기며 절대로 무너지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교수들과 학생들과 교회들과 영적인 성을 지켜내겠다.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고 자라고 있는 학생들을 세계가 필요로 하는 훈련을 잘 시켜서 미국, 일본, 영국 등 마지막 시대에 다시한번 부흥선교의 불길을 일으켜서 다시한번 온세계를 향해 정말 잘 준비된 사람들을 파송하여 윌리암스 대학처럼 학생선교 자원운동이 다시 일어나게하는 진원지가 되면 좋겠다.

총장으로 부임하고 시작한것은?

◈ 보리떡 운동을 시작했다. 한 구좌를 만원씩으로 해서 매달 헌금할 수 있는 그야말로 보리떡같은 작은 헌금을 모아 주님께 드려서 하나님의 학교가 돌아가게 하는 운동이다. 베세다 광야에서 오병이어를 주님 손에 올려드릴 때 만명이상을 먹인 기적, 빈 들판이 희망의 들판으로 바뀌는것 여기오기 직전에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말씀이다. 총장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계속 이 말씀을 전하고 있고 보리떡을 모우고 있다.

어제도 부산의 한 교회가 74개를 주셨고 오늘 아침에도 25개의 보리떡을 받았다. 매달 5000개 정도만 되면 충분히 돌아갈 수 있다. 우리는 부울경의 824개 교회가 헌금하여 세운 학교다. 그 교회들이 학교를 책임지고, 다시 온교회가 하나가 되어 보리떡을 주님손에 얹어 드리면 반드시 학교가 살아날 것이다.

◇ 현재 학교의 상황은?

◈ 지금 전국에 통합측 신학교가 모두 7개가 있다. 장신대는 그중에서 준칙대학교 인데 특수교육과, 사회복지과 등 일반과가 신학과 보다 인원이 더 많으면 준칙대학교가 된다.

종교대학이 되면 통제도 받게되지 않게 되는데 우리학교는 준칙대학교로써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고 평가를 받을 때도 만명이 모이는 일반대학과 똑같은 기준으로 적용받는다.

설립 때 부터 준칙대학으로 설립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장신대는 작은 대학인데 큰 대학하고 똑같은 척도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굉장히 낮은 평가를 받았다.


◇ ◇ 올해 학생모집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했는데 학생수은 많은 편인지?

◈ 작년에 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학생모집이 대단히 어려워졌다. 신대원은 모두 충원이 되었으나 대학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학생들이 다 채워지지 않고 소문이 나쁘게 났기 때문에 올해는 부지런히 심기일전하여 새롭게 지역 교회와 더불어 부지런히 학생들을 만나고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이하려고 준비중이다.

◇ 학과를 통합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 많은 연구도 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가 될 것 같아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가지 바뀌는 것은 사회복지과를 기독교사회복지과로 바꿨다. 그렇게 되면 우리도 종교대학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준비하고 있고, 신학과와 기독교사회복지과에 관심을 많이 두면서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 장신대 총장이 퇴임하고 6개월 간의 공백 기간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장 힘든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장신대 총장으로 이곳에 왔을 때 여기에 희망을 다 잃어버린 모습을 보았다. 평가도 잘 못받았고, 총장도 뽑히지 않았고, 교수들도 마음이 흩어져있고 학생들도 마음이 많이 상해있었다.

제일 먼저 한 것은 총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교수들, 직원들, 학생들, 임원들에게 사과했다. 총장은 책임을 져야한는 자리이므로 '빈들의 희망'이라는 설교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었다. 비전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생각한다.

선교사로서 목회자로서 지금까지의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주기 위해 이 학교에 스토리텔러로 왔다. 하나님이 앞으로 해나갈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을텐데 그 이야기들을 준비하고 다른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또 다른 스토리텔러가 되자고 전하고 있다.

열방 땅끝에 세계전체가 한국교회를 향해 손을 내미는 것을 볼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마지막 때에 경쟁자로 존재하지 말고 열방을 향해서 선교가는 이 비전을 제대로 전달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학교에 보내신 목적을 다 행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부산장신대가 나아갸아 할 방향 ?

◈ 앞으로 한국의 신학대학교는 어려워질 것이다. 학생들이 오지않고 점점 경제적으로 여러워지는 상황에 통합교단 7개 학교 가운데 우리 학교가 제일 먼저 매를 맞고있다. 우리가 살아나는 것을 보여주고 희망을 심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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