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기독인들 찾을 만한 두 편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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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기독인들 찾을 만한 두 편의 공연


◇ 찬송성극 '고무신의 노래' /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1930~40년대 전라남도 신안의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교회 설립과 전도활동을 활발히 펼쳤던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를 그린 찬송성극이 제작됐다.

성극 '고무신의 노래'는 1년에 고무신 아홉 켤레가 닳을 만큼 수많은 섬들을 왕래하며 복음 전파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문준경 전도사가 처음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될 때부터 마지막 순교할 때까지의 생애를 담았다.

지난 2007년 문 전도사의 일대기 '천국의 섬'을 집필하고, 한국교계에 문 전도사의 이름을 알려왔던 예수아카데미 대표 임병진 목사가 극을 기획했다.

임병진 목사는 "당시에 여자 사역자들이 활동하는데는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교회를 설립하며 증도섬의 복음화율 90%를 이뤄낸 문준경 전도사는 한국과 세계 교회의 역사에 길이 남을만 한 영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했다"며, "많은 관객들이 극을 통해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가 어떻게 세워졌고, 처음에 복음이 어떻게 전해졌는지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연극의 무료함을 극복하고, 역사 속의 찬송들을 나누기 위해 '찬송성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선보인다.

따라서 극을 보는 관객들은 당시 주로 불렸던 찬송가와 교회사를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찬송성극 '고무신의 노래'는 각 교회나 단체들의 요청을 받아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되며,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서 증도 순례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연극 '사랑해 엄마'가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6월 말까지 상연한다.

◇ 연극 '사랑해 엄마' / ~6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

가족 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연극 '사랑해 엄마'도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 없이 홀로 아들을 키우는 한 생선 장수 어머니의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이자 연출가인 윤진하 감독이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각색해서 만든 창작극이다.

지난 2015년 초연 후 매년 앵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십자가가 놓인 작은 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극은 모자와 자매 사이, 친구와 연인 사이 등 수많은 관계들 속에 존재하는 사랑의 힘을 이야기한다.

크리스천 방송인 조혜련 씨와 박슬기 씨, 김경란 씨 등이 주연 배우로 나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우연히 지난 시즌의 마지막 공연을 관람한 후 직접 배우들을 모집해 공연을 꾸렸다는 조혜련 씨는 "참여한 배우들 모두 개그맨이나 아나운서, 가수 출신으로 연기자는 없지만, 연극을 준비하면서 서로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며, "가장 사랑하는 스승께서 '서로 사랑하라 그러면 너희가 내 제자인 걸 알 거다'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마음을 우리가 모두 나누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공간아울에서 6월 말까지 상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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