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하는 굿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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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하는 굿윌스토어

자선 아닌 기회를 목표로 2011년 시작..195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

굿윌스토어는 서울 송파를 비롯해 전국 7개 지점에서 195명의 장애인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앵커]

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장애인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속에 살고 있는데요.

이들에게 시혜가 아닌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독교 단체인 밀알복지재단이 만든 굿윌스토어를 찾아가봤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전 10시 30분 문 열 시간이 되자, 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칩니다.

"오늘은 시원하게 규현이가 시작.
하나 둘 셋 파이팅!"

가게가 문을 열자 지은씨의 발걸음도 덩달아 바빠집니다. 발달장애인인 지은씨는 밀알 굿윌스토어 송파점에서 6년 근무한 고참입니다.

윤지은 / 밀알 굿윌스토어 영업팀
"처음에는 어려웠죠. 적응할 때 어려운 거 같아요. 적응해야 되고. 지금은 괜찮아요. 편한 느낌, 가족 같고.."

밀알 굿윌스토어는 기증 받은 물건을 다시 깨끗하게 재가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되파는 곳으로 지난 2011년 밀알복지재단에서 시작한 사회적 기업입니다.

서울 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대전과 전주 구리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195명의 장애인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기증 받은 물건을 판매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분류하기도 하고, 가게에서 손님들을 응대하기도 합니다. 장애인 직원들은 하루 6시간씩 근무하며 최저임금을 받아 연 1천 8백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립니다. 45분 근무에 15분 휴식 시간도 주어집니다.

장애인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소비자는 양질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고,
기업이나 개인은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모두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100개의 가게를 만들어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꿈입니다.

한상욱 본부장 / 밀알 굿윌스토어
"우리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할 부분이 '저분들이 할 수 없는 것이 많다'가 아니라 저분들도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에 그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주자는 목표 아래 시작한 굿윌스토어. 오늘도 그 목표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용현 영상 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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