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인권센터 '모두의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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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인권센터 '모두의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향해'

[앵커]

우리 사회 약자들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가 4일 인권정책협의회를 갖고 모두의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교회가 감당해야할 역할을 모색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가 오늘날 우리 사회 인권 현안을 짚어보는 인권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정문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기조연설에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심각한 인권현안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혐오와 차별 없이 공존하는 인권 존중은 인류 보편의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위원은 특히, 여성혐오범죄와 난민신청자에 대한 혐오와 비하 등을 거론하면서 혐오와 차별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문자 /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혐오 표현은 개인 간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깊숙이 스며있는 구조적 차별에 기인한 것입니다. 혐오와 차별은 다양한 차이에 기초하는 ‘공존’의 가치를 파괴하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합니다.”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은 주제강연에서 빈부격차가 심각해지는 사회 현실에서
우리 모두가 인권침해 가해자이자 동시에 피해자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윤리를 외면하고 편의만 추구할 때 자연과 사람에 대한 착취를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김형완 / 인권정책연구소 소장)
“‘24시간 총알배송’을 넘어 ‘새벽배송’으로 누리는 우리의 편리 뒤엔 철야노동을 감내해야만 하는 누군가의 수고가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쌀값 안정’ 속엔 생산자 농민의 한숨이, 값싼 전기료의 뒤편엔 비정규직 청년 김용균의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권정책협의회에선 또, 난민과 소수자, 노동 인권 등 각 인권 쟁점 현안에 대한 토론과 더불어 인권 증진을 위한 아시아와 국제사회와의 연대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분단체제로 인해서 만들어졌던 억압의 기제들 반인권의 기제들을 이제는 다시 한 번 손을 보고 새롭게 만들어야 되는, 그런 규율을 정비하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인권정책협의회가 열린 장소는 과거 군사독재 시절 수많은 사람들의 인권이 유린됐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로 지금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교육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민주인권기념관이 들어설 예정지입니다.

참가자들은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인권 상황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약자들의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교회가 앞장서 노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2019 한국교회인권정책협의회 / 4일, 서울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
(영상취재 / 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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