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대표회장 퇴진·한기총 해체' 목소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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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대표회장 퇴진·한기총 해체' 목소리 높아져

전광훈 대표회장의 하야 발언 논란 이어져.."한기총의 대표성은 옛말"

전광훈 대표회장의 퇴진과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의 문재인 대통령 하야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6일 일제히 논평을 내고,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광훈 목사가 내란선동적 망언을 했다"며 "한기총 대표회장를 사퇴하고 회개하라"고 촉구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역시 선을 넘은 발언이라며 자중을 촉구했다.

교계에서도 전광훈 대표회장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평소 한국교회를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손봉호 교수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광훈 대표회장의 문재인 대통령 하야 주장에 대해 "너무 수준 이하의 발언"이라며 "한국 기독교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말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성명을 내고,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조직이 아니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개혁연대는 한기총의 시국선언문은 권력이라는 숙주에 기생하는 한기총의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낸 결과물이라고 꼬집었다.

개혁연대는 이어 "존재 이유를 상실한 한기총은 한국교회와 역사에서 사라져야 함이 마땅하다"며 "이것이야말로 지금까지 한기총이 더럽혀온 한국교회에 대한 반성"이라고 지적했다.

기윤실 역시 "현재 한기총에는 일부 군소 교단들과 단체들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한국교회 연합 조직의 대표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기총은 1989년 창립 당시에는 보수 한국교회를 대표했던 연합기관이었다. 대형교단인 장로교의 통합과 합동 등은 물론 성결교와 침례교 등이 가입해 명실상부 보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을 자임했다.

하지만 2011년 이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의 영입 논란 등으로 통합과 합동을 비롯한 대형교단들이 한국교회총연합으로 옮기면서 교세가 확 줄었다. 현재 남아 있는 대형교단으로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두 개 밖에 남아 있지 않고, 나머지는 군소교단과 단체들뿐이다.

전광훈 대표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6만 5천 교회 및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 가족을 한기총이 대표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셈이다.

이의용 장로(교회문화연구소 소장)는 "한기총은 한국교회 대표가 아니"라며 "현재 하고 있는 여러가지 활동을 보면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절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전광훈 대표회장의 막말에 대한 비판이 높아짐에 따라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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