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9주년…한국교회, 평화통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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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9주년…한국교회, 평화통일 기원

한국구세군·예장통합총회, 평화통일 기도회 열어

[앵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해지고,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남북이 총부리를 겨눈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을 향해 가는 이때 한국교회가 민족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쟁 69주년을 앞두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국교회의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해마다 북한 선교주간을 지켜온 한국구세군은 북한 선교주일 20주년을 맞아 임진각 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20일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 구세군 임진각 기도회.

민족이 평화통일을 이루어 북한 지역 77개의 구세군 교회가 복원될 수 있길 기도했습니다.

메시지를 전한 김필수 사령관은 "하나님께선 북한 땅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며 남북통일을 위한 교회의 기도와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필수 사령관 / 한국구세군
"우리가 한 민족으로 태어나서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북녘땅이 회복될 것을 믿습니다. 우리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이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오늘 우리가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또, 한국전쟁 당시 순교하거나 납북된 구세군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납북된 18명의 구세군 후생원 악대원들을 추모하며 다시는 민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회 후엔 임진각을 찾은 시민들과 주먹밥을 나누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마음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신재국 사관 / 구세군 서울지방장관
"북녘 동포들과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서 더 많이 열심히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도 6.25 평화통일 기원예배를 드리고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평양노회와 용천노회 등 이북노회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예배에서는 '통일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일'이라는 고백과 함께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20일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평화통일 기원예배.

[녹취]
손달익 목사 / 서문교회
"북한교회 재건의 주역도 하나님이시고 민족 통일의 역사도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바라보면서 '내가 한다' 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해서 함께 힘차게 나아가십시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민족의 통일을 이뤄나가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전세광 목사 / 예장통합 이북노회협의회 회장
"통일은 하나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정말 우리의 기도가 더 절실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한국교회가 다시 나라를 생각하고 통일을 위해서 더 기도에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예배 후엔 평화음악회와 풍선 날리기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함께 나눴습니다.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며 간절한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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