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해외 단기 봉사활동에서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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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해외 단기 봉사활동에서 주의할 점은?

선교 전문가들은 타종교권으로 선교갈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순간의 실수로 현지 사역자들의 사역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앵커]

휴가와 방학철이 되면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많은 단기봉사팀들이 여행을 떠납니다. 대개 1~2주 일 이내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떠난다면, 봉사팀뿐만 아니라 현지 선교사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과 준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이승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방학이나 휴가 등 짧은 기간 동안 선교 현장에 나가 선교지의 사역을 돕는 것을 우리는 흔히 단기 해외 봉사활동이라고 부릅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많은 교회가 이를 통해 교인들에게 선교 현장을 체험하게 하고 선교 사역에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20년 이상 필리핀에서 사역하다 지난해 말 한국세계선교협의회로 돌아온 김휴성 선교사는 단기봉사팀의 성패는 현장으로 떠나기 전에 이미 결정 난다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현지 문화와 언어 등을 철저하게 공부하고, 현지에 있는 선교사를 돕겠다는 마음, 그리고 기도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봉사팀의 활동은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휴성 선교사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나는 그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을 도울 것이다라는 개념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준비들을 좀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안에서 먼저 기도하고 스스로가 은혜 받을 준비를 해야 되겠다.."

한 지역을 꾸준하게 방문하는 것도 단기봉사팀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지인과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기 때문에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더 꼼꼼하게 잘 챙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휴성 선교사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내가 이번에 갔을 때 이 일을 하고 다음 번에 갔을 때 거기 연장선상에서 다른 일을 하고 다른 일을 했을 때 이 아이 또는 이 사역지의 사람들이 나의 친구가 왔다는 개념을 가져요. 자주 방문해주는 그런 사람들.."

선교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안전사고의 경우 봉사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지 선교사와 단기봉사활동을 보낸 교회까지 어려움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타종교권 국가로 떠날 갈 경우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원에서 찬양을 하는 등의 타종교를 자극하는 행동은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휴성 선교사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현지 정부나 종교들이 현지 선교사들을 색출하는 작업을 시작해요. 정말 열심히 하는 선교사들이 원하지 않지만 비자발적으로 철수하는 또는 사역이 막히는 일이 벌어지거든요."

김 선교사는 특히 현지 선교사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지 사역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용현 영상 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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