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실현으로 행복한 교회 공동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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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실현으로 행복한 교회 공동체 만들자

  • 2019-07-05 15:42

성법죄 가장 많은 전문직…목사..(2013년 경찰청)
목사 성범죄, 한국교회선 범죄도 아니다?
교회는 사회를 이끌 힘, 의지 있나?
선교가 인권보다 중요?
피해자 고통 눈 감고, 가해자 변명 귀 기울여
목회자 존경과 영적 권위 분별해야...

6월 27일 광주본향교회당에서 광주 3개노회 여성위원회가 연합의로 세미나를 열었다.(광주CBS=한세민)

 

예장통합 전남· 광주· 광주동 등 세 개 노회 여성위원회는 지난 27일 본향교회 미션홀에서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란 주제로 연합 세미나를 열었다.

허선미 박사가 광주 3개노회 여성위원회 연합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섰다.(사진=광주CBS 한세민)

 

강사로 나선 허선미 박사(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는 교회 내 성폭력 발생원인으로 목회자와 평신도의 불균형한 힘의 관계와 교회 내 성폭력을 바라보는 교단의 침묵과 냉소, 그리고 남성 중심적 성서 이해와 성직자 양성 과정에서 성교육의 부족 등을 꼬집었다.

허선미 박사는 또 “목회자 자신이 성적인 존재로서 정체성 정립이 가장 중요하고 자신도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존재 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성폭력 피해자 치유와 보호를 위한 교회 내 제도적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창임 광주동노회 여성위원장이 광주 3개노회 여성위원회 연합세미나에서 앞서 '하나 됨을 이루는 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사진=광주CBS 한세민)

 

앞서 경건회에서 광주동노회 여성위원장 신창임 목사는 “남녀를 떠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가족임임을 인정하고 온유와 겸손한 마음로 하나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참석자들은 2015년에 발족한 여성위원회가 이제는 양성평등위원회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날 세미나에는 여성 32명과 남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예장통합 총회는 작년에 '교회 내 성폭력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매뉴얼'을 발간했다. 매뉴얼은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의 대처법을 비롯해 교회와 노회, 총회가 해야 할 일을 담고 있다.

매뉴얼에는 또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노회는 2년에 한번씩 노회원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성 윤리지침 서약서를 받도록 했다.

또 총회는 성폭력 피해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가해자를 치리할 성폭력 예방과 처벌에 관한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히 교인들이 목회자에 대한 존경과 왜곡된 영적 권위를 분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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