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비 부정 수급, '베이비박스'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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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비 부정 수급, '베이비박스' 최대 위기

베이비박스를운영하고 있는 주사랑공동체의 이종락 목사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를 부정으로 수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주사랑공동체는 부정수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어린 생명을 살리는 일이 멈춰서는 안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의 이종락 목사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를 부정하게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금천구청은 지난 5월 이종락 목사부부를 기초생활수급비 부정 수급 혐의로 금천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금천구청 관계자]

"금년 상반기 정기확인조사를 진행중인데 국세청 통보자료를 통해서 부정수급 실태를 확인해 1차적으로 부과고지를 해 환수조치에 있는 단계에서 보건복지부 감사과를 통해
저희들에게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이 목사 부부는 정부로부터 기초생활수급비 2억9백만원을 받았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목사의 부인에게 소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6천8백만원을 환수했습니다.

이 목사는 공동체로부터 매달 4백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목사의 부인은 주사랑공동체의 장애인생활공동체를 운영하면서 지난해까지 매달 3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주사랑공동체의 공익제보자는 이종락 목사가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종락 목사는 주사랑공동체 홈페이지를 통해 기초생활수급비 부정수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이 목사는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후원금 부정사용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이 목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어린 생명을 살리는 일이 멈춰서는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주사랑공동체 관계자]

"부정수급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선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으면서 충분히 인정을 하겠다' 그다음 후원금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후원금을 유용하지 않았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목사님께서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의혹과 추측들로 인해서 생명살리는 일이 지장을 받아선 안되고..."

주사랑공동체는 1999년 2월에 설립됐으며 2009년부터는 부모가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임시로 양육하는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박스를 운영한 지난 10년동안 맡겨진 영아는 1천5백여명 입니다.

주사랑공동체에는 해마다 정기후원금 13억원, 비정기후원금 7억원 등 20억원 안팎의 후원금이 모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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