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 반대 문화제 "올바른 재심 판결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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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반대 문화제 "올바른 재심 판결 내려야"

  • 2019-07-10 21:46

[앵커]

명성교회 불법세습과 관련한 재심판결을 앞두고 목회세습반대단체들과 신학생들이 재판국원들의 올바른 판결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교회 무너진다 불법세습 중단하라!“ 5806-5815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기독법률가회, 장신대 학생회,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등 목회세습 반대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이 오는 16일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결의 무효소송 재심에 대한 최종선고를 내리기로 하면서, 재판국에 바른 판결을 호소하기 위해섭니다.

문화제 형태로 진행된 이날의 모임에서는 이번 재심이 명성교회와 예장통합 교단, 한국교회를 살릴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습니다.

[신주현 신학생 /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재심 재판은)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명성교회가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계기이며, 분열된 교단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지 아니면 더 심하게 대립할 지 판가름 하는 분수령이며, 한국교회의 추락한 위신을 다시 한 번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

특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바로잡기가 어려워진다면서, 재판국이 더 이상 판결을 미루지 말고 예정대로 재심선고를 내려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재훈 변호사 / 기독법률가회]
"사람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정대로 다음 주에 올바른 방향의 선고가 이뤄지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세습반대 문화제에서는 모의법정을 열어 세습방지법의 해석과 취지 등 그동안 언급됐던 명성교회 세습 논란의 쟁점을 재확인하며,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선고기일에 재판국원들이 바르게 판결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박득훈 목사 / 성서한국 사회선교사]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그런 결정 할 수 없도록 주님 저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시고 움직여 주시옵소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소송은 지난 해 8월 총회 재판국에서 결의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받았으나 이후 교단총회에서 헌법위원회 해석이 변경되면서 지난 해 12월 재심하기로 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 현 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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