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논평]베이비박스, 부정수급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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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논평]베이비박스, 부정수급의 충격

베이비박스를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한 사람은 주사랑공동체의 이종락 목사 입니다.

이종락 목사가 누구인지 주사랑공동체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사람도 베이비박스는 압니다.

베이비박스가 도입된 2009년부터 주사랑공동체가 키운 아이들은 1천5백여명 입니다.

주사랑공동체는 1천5백명의 목숨을 살린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버려진 아이들에게 별 관심이 없는 정부와 사회, 권력이 할수 없는 일을 한 이종락 목사가 세간의 조명을 받은 이유는 당연합니다.

이종락 목사 부부가 최근에 다른 이유로 관심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기초생활수급비 2억9백만원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종락 목사는 주사랑공동체로부터 월 4백만원 이 목사의 부인은 지난해까지 3백만원을 받아 왔습니다.

충분한 소득이 있으면서도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은 것입니다.

기초생활수급비를 부정하게 받은 사람은 많습니다.

이종락 목사 부부의 부정수급이 조명을 받는 것은 그 만큼 유명하고 또 선한일을 많이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목사인 만큼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받는 것도 거센 비난을 받는 이유입니다.

교회나 목사, 기독교단체의 부정이 미치는 파장은 일반인이나 시민사회단체, 구호단체의 부정이 미치는 영향보다 훨씬 큽니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일반인들에게 심어집니다.

구호단체들은 이런 파문이 일어날 때마다 후원이 감소하는 실질적인 피해를 입는다고 호소합니다.

주사랑공동체 공익제보자는 이종락 목사가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종락 목사는 부정수급 사실은 인정했지만 후원금 사적인 사용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서울 금천구청은 이 목사 부부를 기초생활수급비 부정수급 혐의로만 경찰에 수사의뢰 했습니다.

후원금 사적사용 문제는 고발하지 않아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종락 목사가 후원금 부정사용 의혹에서는 벗어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선한일로 유명세를 얻은 사람은 비록 목사가 아니라 할지라도 자기 생활과 검증에 엄격해야 함은 말할 나위없습니다.

교회가 운영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사회의 기관이나 단체보다 더 투명한 관리를 요구받는 것도 당연합니다.

[영상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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