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목회 세습 재심 판결 향방.. 오후 늦게나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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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목회 세습 재심 판결 향방.. 오후 늦게나 나올 듯

세습반대단체들, 올바른 재심 판결 거듭 촉구
강흥구 재판국장 "가능한 명성교회 세습 재심 판결 낼 것"

명성교회 목회 세습에 대한 재심 선고가 오늘(16일) 내려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해온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 등 10개 단체들은 오늘(16일) 오전 예장통합총회회관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 모여 예장통합총회재판국의 바른 판결을 촉구했다.

방인성 목사(세반연 실행위원장)는 “명성교회가 행한 불법세습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탐욕적인 행위이자 배교행위”라면서, “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의 돈과 힘에 휘둘리지 않고, 노회와 총회를 정상화하고 한국교회를 바르게 세우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는 지난 10개월 동안 아무런 판결을 내리지 않은 총회재판국의 무책임을 비판했다.

김 목사는 “잘못된 재판을 다시 하라는 지난 103회기 총회의 준엄한 결의의 핵심은 ‘시급함’이었지만 10개월 째 지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판국의 판결이 세상 법정과 세상 사람들의 의로움보다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명성교회 출신인 여태윤 씨(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명성교회가 바로 서길 기도해온 교인들은 이번 판결로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돼 한국교계와 통합교단에 다시 이바지할 수 있길 한마음으로 소망한다”고 전하며 올바른 판결이 내려지길 거듭 촉구했다.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은 당초 16일 명성교회 재심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실제로 이날 판결이 나올지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재판국원들이 또 다시 판결을 미룰 수 있다는 예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방인성 목사는 재심판결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 “교단 정기총회를 2개월 앞두고 있는 만큼, 판결을 연기해서 다음 104회기 총회로 넘기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면서 “그러나 104회기 총회가 세습을 반대한 지난해 총회 결의를 바꿀 수 없을 것이며, 세습과 싸우는 이 싸움을 우리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통합총회 재판국은 오전 11시 회의를 시작했다. 전체 15명의 국원 가운데 사임서를 제출한 1명을 제외한 14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강흥구 재판국장은 “명성교회 재심판결이 가능한 나오도록 할 것”이라면서, 오후 늦게나 판결여부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총회재판국은 명성교회 세습 재심판결과 별도로 서울동남노회 김수원 목사의 면직출교 상고심도 다룬다.

명성교회 목회 세습을 반대해온 김수원 목사는 지난 2017년 서울동남노회 헌의위원장 당시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청빙 헌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후 노회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이유로 노회 재판국에서 면직 출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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