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북한 교회 관계자 만나고 온 교회협 이홍정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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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북한 교회 관계자 만나고 온 교회협 이홍정 총무

[앵커]

얼마 전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지난 주 방콕에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관계자들을 만나고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를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조헤진기잡니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7월 17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조혜진 교계뉴스부장
■ 대담 : 이홍정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혜진> 총무님, 안녕하세요?

◆이홍정> 네, 안녕하십니까?

◇조혜진> 지난주 방콕에서 열린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에서요. 북한 교회 지도자들 만나셨죠? 1년 만의 만남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 나누셨을까요?

◆이홍정> 작년 6월에 저희가 제네바에서 WCC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위원회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때는 판문점 공동선언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우리 한반도 평화에 대한 꿈이 영글어 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 이후에 전개될 많은 교류에 대한 꿈을 꾸고 만났었는데, 1년 만에 처음 다시 만나게 돼서 참으로 아쉬움이 컸습니다.

◇조혜진> 거기서 진행된 논의 중에서요. 의미 있었던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이번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에서요.

◆이홍정> 네, 이번에는 특별히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이 함께 참여해서 첫 번째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또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회원으로 같이 참여하고 있는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에서는 한국 전쟁 기념하는 내년 2020년에 우리가 어떤 평화 행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조혜진> 북한 교회 지도자들과 만나기 바로 직전에 한반도 평화 캠페인을 유럽 지역에서 정교회 지역에서 펼치셨습니다. 굉장히 의미 있었던 행사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홍정> 모스크바와 이스탄불과 아테네를 방문했는데, 물론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 정교회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에 러시아의 복음주의, 오순절, 또 연합단체의 대표가 되는 분들과 국회의원들을 만나서 그것 역시 굉장히 중요한 만남의 사건이었고, 저희가 이번 8.15에 특별히 한국과 러시아 교회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그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특별히 저희가 총 주교총이 있는 이스탄불을 방문했을 때, 총대 주교 되시는 바돌로매 1세께서 ‘우리는 무기는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기도와 대화로 이 평화를 만들어 갈 뿐이다’라고 하는 말씀을 하시면서, 세계 3억 정교회 교인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기도할 것을 지시하신 거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우리가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서 헬키섬이라고 하는 수도원을 방문하려고 그 해협을 건너는 판문점에서 세 정상이 함께 만나는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세계 정교회인들의 기도 속에 한반도의 평화가 당겨진다면, 그 자체가 우리에게 너무나 큰 믿음의 선물이라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혜진> 앞으로 이제 내년에 또 한국전쟁 70주년이기도 하니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펼쳐갈 한반도 평화 노력들이 더 이제 빛을 발하는 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계획들 갖고 계십니까?

◆이홍정> 네, 몇 가지 계획이 있는데요. 특별히 기도 운동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번에 정교회 지역을 방문하면서 ‘기도의 힘이 참으로 위대한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는데, 올해 대림절 기간 동안에, 그리고 내년 사순절 기간 동안에 글로벌 희년 기도 운동을 벌일 생각이고요.

특별히 내년 4.27 판문점 공동선언 2주년을 기념하는 그 시기에 우리 세계 기독교 내에서의 1.5 트랙이라고 할 수 있는 교회 지도자들과 또 각 나라의 기독교인 국회의원들과 기독교인 정책 입안자들을 불러 보아서 글로벌 희년 평화 포럼을 개최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서 기독교계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 어떤 정책을 가지고 나갈 것인지를 제시하고, 그것을 가지고 끊임없이 평화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내년 6월에는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일련의 평화 행동을 개최할 텐데, 노근리 참사 70주년을 맞는 해에 그들을 다시 한 번 추모하면서 미국의 사죄를 요청하고, 배·보상을 함께 요청하는 그런 추모 기도회를 가질 생각이고요.

특별히 PCUSA총회 기간 동안에 우리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만약에 초대된다고 한다면, 남한과 북한과 미국이 함께 드리는 평화 화해 예배를 그곳에서 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한국 종전 선언과 그 다음에 평화 조약 체결을 시민사회 차원에서 선포하는 그런 예식도 가질 예정입니다.

◇조혜진> 엄청 많은 계획을 갖고 계시네요. 이 계획을 다 수행하시려면 건강도 또 챙기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홍정>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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