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여의도순복음교회 방문.."하나님께서 은혜와 평안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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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통령, 여의도순복음교회 방문.."하나님께서 은혜와 평안 주시길"

  • 2019-07-19 11:07

[앵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스라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이 어제(17일) 저녁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에 참석해 "하나님께서 은혜와 평안을 주시길 축복한다"고 말하고 양국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개최한 ‘이스라엘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소개를 받은 리블린 대통령이 예배당에 들어서자 성도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냅니다.

성도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한 리블린 대통령은 단상에 오르기 전 잠시 기도를 드렸습니다.

유대교 신앙을 가진 이스라엘 대통령이 국내 개신교회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

리블린 대통령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해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며 하나님께서 은혜와 평안을 주시길 축복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의 사이가 가까워지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이스라엘과 한국, 그리고 유대인과 한국인 간에 더 많은 가교를 놓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영훈 목사는 환영인사에서 “신앙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영적유산”으로 "71년 전 이스라엘의 독립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목사는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때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많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있으며,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실 때 대한민국의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리블린 대통령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은 이영훈 목사가 2017년부터 3년 째 예루살렘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설교와 기도회를 인도해온 것에 대한 답례로 이뤄졌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달 예루살렘에서 열린 조찬기도회에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신 하나님께서 한반도의 상황도 바꿔주시길 소망하며 양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한바 있습니다.

한편, 기도회에는 이스라엘 리블린 대통령 수행단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기독교계 관계자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등 6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CBS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취재/정선택, 김다솔 영상편집/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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