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셜미디어 피하지 말고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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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소셜미디어 피하지 말고 활용하자"

  • 2019-07-22 18:24

좋은경영연구소 오픈세미나, 소셜미디어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망
강진구 교수 "기독교문화 역량 풀어낼 플랫폼 될 수 있어"
김상덕 박사 "뉴미디어 소통의 핵심은 진정성..교회도 가능해"

 


[앵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이용자들 간의 정보와 의견을 소통하는 소셜미디어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소통을 넘어 구독자 수에 따라서는 높은 수익을 내기도 하고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확산되는 소셜미디어를 교회들은 어떻게 보는 게 좋을까요.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는 2006년 1조 8천억 원에 구글에 인수됐습니다.

12년이 지난 2018년 유튜브의 기업가치는 당시의 100배 180조 원에 달합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구독자가 많은 이른바 인플루언서들을 이용한 기업마케팅 시장도 2016년 1조 9817억원에서 2년만에 2조 544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고신대학교 강진구 교수는 이같은 소셜미디어에 대해 인간의 욕구를 최첨단 기술로 충족시키는 도구라면서, 개인주의적이고 재미 추구적이며 자기만족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교회가 방어적으로만 대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강진구 교수 / 고신대학교 국제문화선교학과]
"(기독교문화사역에서) 개인적으로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었거든요. 유튜브는 그런 면에서 개개인의 문화사역을 감당할 수 있겠다는 것, (가장 중요한 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만나는 접촉점을 마련하면서 공통된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교류점이 된다는 것.."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김상덕 박사 역시 소셜 미디어의 부정적 효과 속에서 기독교적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수십 수백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외모 추구적이지만 김상덕 박사는 그 가운데서도 기독교적 인플루언서가 가능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김상덕 박사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뉴미디어 사회 속에서 소통의 핵심은 결국 진정성, 진실한 관계로 사람과 소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입을 모읍니다.교회도 기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진실하면 그들도 우리를 팔로잉 해 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대한 교회적 관심도 당부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를 기르고, 소셜미디어 세대들이 매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에 관심을 기울 것도 제안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현 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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