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 "소외 이웃과 사랑 나누며 추석 맞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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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세군, "소외 이웃과 사랑 나누며 추석 맞이해요"

  • 2019-09-05 21:21

한국구세군, 금융계와 함께 9천만 원 상당 추석 선물 나눠
"재래시장에서 선물 구입..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돼"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명절이지만, 누군가에겐 상대적으로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때이기도 한데요.

한국구세군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특별한 추석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김필수 한국구세군 사령관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금융권 관계자들이 5일, 남구로시장을 찾았다.

 


[기자]

한국구세군이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추석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구세군은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금융감독원과 금융기업들과 협력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해 오고 있습니다.

햅쌀과 과일, 생필품 등 추석 물품을 나누며 상대적으로 명절에 더 큰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김필수 사령관 / 한국구세군]
"추석을 앞두고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한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아서 이 캠페인을 하게 됩니다. (물품이) 사용될 곳은 대부분 고아원, 노인복지시설, 그리고 장애시설 이런 여러 곳에 골고루 분배하게 됩니다.

구세군의 나눔행사는 또, 재래시장을 살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로 인해 재래시장이 갈수록 침체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 추석 선물 물품을 재래시장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김필수 구세군 사령관과 윤석헌 금육감독원장 등은 남구로 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희술 / 남구로시장 상인회장]
"우리 시장으로서는 많은 도움이 되죠. 우리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에도 가셔서 이렇게 (나눔활동)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9천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과 전통시장 상품권이 전국 30여 곳의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시설 관계자들은 명절을 앞두고 전해지는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큰 힘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최분란 원장 /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디딤돌]
"명절이면 갈 데가 없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명절이면 오히려 더 위축되고 많이 힘들어하고 외로워하는데, 이 물품들이 그 친구들에겐 정말 힘이 되고, 소망이 되고,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지원들이 더 많이 풍성하게 이뤄지면 우리 가족들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울 것 같습니다."

추석을 한 주 앞둔 이 때,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이 명절의 진정한 의미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촬영 최내호]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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