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복음주의 4개 단체 참여시 '당회 지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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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복음주의 4개 단체 참여시 '당회 지도' 결의

  • 2019-09-25 19:44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성서한국을 비롯한 대표적인 복음주의 단체들을 상대로 신학적 검토 작업을 진행한 끝에 담임목회자와 당회의 지도를 받으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서 볼 때 우려할 점이 많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밖에 예장합동 정기총회 주요 결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오요셉 기잡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신학부가 제출한 복음주의권 단체 6곳에 대한 신학적 검토 보고를 받아들였습니다.

합동총회 신학부는 성서한국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회개혁실천연대, 청어람 등 복음주의권 4개 단체 대해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서 볼 때 우려할 점이 많다면서 담임목회자와 당회의 적절한 지도가 요구된다고 보고했습니다.

합동총회가 보수적 관점에서 가르치고 있는 낙태와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이들 단체들이 대체로 진보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게 신학부의 판단이었습니다.

합동총회 신학부는 함께 신학적 검토작업을 진행한 좋은교사운동과 복음과상황에 대해선 참여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합동총회는 또 신학부가 ‘로마가톨릭을 이교로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을 보고한 내용을 토론 끝에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단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지렁이기도’를 펴낸 새물결플러스 김요한 대표에 대해 엄중 경고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대위는 김요한 대표가 개인적 차원의 성령 체험을 간증형태로 기술했고 이로 인한 신학적 논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합동총회 이대위는 또, 지난 90회 총회에서 참여금지를 결의했던 진주초대교회 전태식 목사와 98회 총회에서 교류금지를 결의했던 인터콥선교회 최바울 선교사에 대해 재심을 실시했지만 기존의 총회 결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타교단 구속사 세미나는 합동총회가 이단으로 결의한 평강제일교회와 그 담임목사가 진행하는 것이기에 참석은 물론, 교재 사용을 일체 금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합동총회는 이밖에 백령도를 '총회 지정 한국 기독교 섬’으로 지정하기로 결의했으며, 4개 기관으로 흩어져 운영되던 군선교 관련 단체들을 총회군선교협의회로 통합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관심을 모은 총신대 정상화 방안은 총회 막바지에 다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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