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이단적 주장 '주의해야"

소위 직통계시 주장.."생명책에서 지운다" 발언도

정치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전광훈 목사가 최근에는 기독교의 정통 교리와 다른 주장을 공개석상에서 하기 시작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정치적인 주장에는 동의하더라도 이단적 주장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앵커]

정치적인 막말로 구설에 올랐던 전광훈 목사가 정통 기독교 교리와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전광훈 목사가 주장하는 소위 직통계시는 이단적인 주장이라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전광훈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국가 대사에 대한 것을 저에게 보여주십니다. 단 한 번도 제가 틀린 적이 없습니다."

전광훈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하여 7번에 관해서 정확하게 보여줬습니다. 대통령 선거 할 때부터 탄핵될 때까지 하나님이 7번을 정확하게 저에게 보여줬던 것입니다."

지난 11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집회에서 나온 전광훈 목사의 발언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환상을 보여준다는 발언을 망설임 없이 하는 전광훈 목사.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영계 레이더에 걸려들었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전광훈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제 드디어 황교안 대표님이 저의 영계 레이더에 나타났습니다. 이제 딱 한 번 나타났습니다. 이제 시작된 것입니다. 제 영계 레이더에 걸려들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이 발언 외에도 광화문 광장에 나오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운다는 등의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극단적인 정치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기독교의 정통 교리에서 벗어난 듯한 발언을 하고 있어 교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전광훈 목사의 발언을 소위 직통계시라고 해석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이들 중 일부는 소위 하나님의 직통계시를 주장하며, 사람들을 미혹해 왔습니다.

박형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
"성경이 계시잖아요.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로서 모든 것을 다 말씀하셨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또 나타나서 하나님이 무슨 메시지를 주시거나 그렇지 않아요."

이단 전문가들은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주장에 동의할 수 있다면서도, 한국교회가 이단시하는 주장까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
"그러니까 결국 자기가 하는 모든 행동은 성령께서 시키는 것이라고 합리화시킴으로 해서 하나님을 도용하고 예수님을 도용하는 거니까 이거는 그냥 보고 둘 수 없는 아주 무서운 이단적인 사상이고 행동이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는 지난 9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이단 옹호자와 이단 옹호단체로 규정하자는 제안을 했고, 1년 동안 연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용현 영상 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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