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논평]이단은 수험생을 노린다

  • 2019-11-15 22:43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짧게는 고등학교 3년, 길게는 초등학교때부터 12년동안 준비해온 시험을 끝낸 수험생은 일단 마음을 놓게 됩니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4만 8천여 명입니다.

대부분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유를 만끽하는 사이 이단은 이들을 유혹합니다.

수능이 끝나는 날부터 대학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인 3월까지가 이단의 포교활동이 가장 극성을 부리는 때입니다.

수험생들은 학교공부 외에 다른 지식을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단의 유혹에 취약합니다.

요즘 이단들은 거리에서 대놓고 교리를 설명하며 포교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교회에 침투해 교인들을 포섭하던 방식, 집집마다 방문해 초인종을 누르고 교리를 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이단들이 최근 자주 활용하는 방법중 하나는 설문조사 접근법 입니다.

설문조사를 하겠다며 접근해 간단한 질문을 하고 일단 전화번호를 받습니다.

전화번호를 받은 뒤에는 개인의 장단점을 거론하며 상담을 받으라고 유혹합니다.

설문조사를 구실로 전화번호를 받아가는 사람과 전문가를 가장해 상담을 받으라는 사람은 물론 다릅니다.

상담을 받게 되면 이후 연속적인 만남을 통해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일정정도가 지나면 교리공부를 하자고 유혹합니다.

신천지의 경우 성경공부를 하는 단계까지 이르면 이미 포섭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신천지 탈퇴자들은 이야기합니다.

왜 이단을 경계해야 하는지는 자명합니다.

이단교리에 빠져 생활을 내팽개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단들은 대부분 가정보다 교리 혹은 교회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가정이 파괴되고 학생들은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성경, 특히 요한게시록을 놓고 논쟁하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성경중에서 읽기는 가장 쉽지만 이해하기는 가장 어려운 책이라고 합니다.

수험생들은 기독교교리에 대한 방언능력이 떨어집니다.

뻔한 교리이지만 자주 듣다보면 쇄뇌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전화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순간 이단과이 접촉이 이미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단에 빠지지 않은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단과 접촉하지 않는 것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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