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서울 곳곳에서 열린 기독교계 체험형 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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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서울 곳곳에서 열린 기독교계 체험형 전시들

  • 2019-11-22 20:19

[앵커]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그린 만화와 웹툰 작품이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 걸렸습니다.

또 서울 기독교회관에선 종로와 한국기독교회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충현교회가 설립한 충현복지관은 발달장애인 청년들에게 만화와 웹툰 그리기를 교육하는 웹툰아카데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아카데미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청년 80명의 작품이 모두 한 곳에 걸렸습니다.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9 청년발달장애인 웹툰 체험형전시 '그리다'.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청년발달장애인 웹툰 체험형전시 '그리다(그림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세상)'는 만화와 웹툰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마음과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로, 웹툰아카데미를 수료한 청년작가 80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태인 관장 / 충현복지관
" '그리다'라는 말은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탈리아어로 외침과 함성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발달장애인 스스로가 이 사회에 대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외치는 기회가 되지 않겠나 싶고요. 장애인분들의 생각을, 또 마음을, 꿈을 함께 그리는 일종의 보는 전시가 아닌 참여형 전시회로 체험하는 전시회로 우리 장애인뿐 아니라 일반 주민이 소통하는 기회로 이 전시회를 기획을 했습니다."

충현복지관은 교육을 받은 발달장애인 청년들 중 특별히 그림에 재능을 보이는 예비작가들을 선정해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병헌 / 예비작가
"여러 가지 도구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배웠고요. 색칠하는 것과 색 물감으로 입히고 확대하는 것 등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평등하고 재밌고 권선징악적이고 통쾌하고 신나고 재밌는 내용의 액션만화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직접 웹툰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전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로 5가와 기독교회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도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스페이스 코르에서 열리고 있는 '빛, 마음 – 과거를 만나 새로운 내일로 초대되다' 전.

 


재단법인 버켄장학회가 설립한 버켄문화센터 스페이스 코르에서 진행되는 '빛, 마음 – 과거를 만나 새로운 내일로 초대되다' 전은 옛 종로 5가와 교계 기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100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각종 민주화운동과 기독교운동의 중심지였던 종로 5가에 새겨진 기억들을 통해 다양한 소통을 이끌어내고,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기 위한 마음에서입니다.

[인터뷰] 이한나 콘텐츠디렉터 / 버켄장학회
"이 종로 5가는 옛날부터 선교사들이 터를 잡고 계속 기독교 교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곳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그 마음과 빛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서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고요. 그래서 한국교회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과 계속 이런 아름다운 빛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으신 분들께서 오셔서 보시고 저희 과거와 또 미래까지 한 번 생각해보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관객들이 직접 주제에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는 체험들이 마련됐습니다.

전시는 다음달 27일까지 이어집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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