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구석구석 예수의 흔적 남긴 '길 위의 전도자' 아서 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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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구석구석 예수의 흔적 남긴 '길 위의 전도자' 아서 웰본

  • 2019-12-24 22:08

CBS TV, 아서 웰본 선교사 생애 조명한 성탄 특집 다큐 '예수의 흔적' 방영

[앵커]
1900년대 초반, 미국 북장로교 파송으로 조선을 찾은 아서 웰본 선교사는 30여 년 동안 한반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복음 전도에 힘썼던 인물입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아서 웰본 선교사의 삶과 사역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CBS 성탄 특집 다큐멘터리 '예수의 흔적, 아서 웰본 선교사 편'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CBS <예수의 흔적> 아서 웰본 선교사 편 재연 드라마 촬영 현장.

 


[다큐멘터리 현장음]
"제가 맡은 배천과 강원, 두 지역에는 60여 개의 도시와 마을에 신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각 지구를 두 번씩 순회하며 여행하였고, 배천에서는 겨울철 수련회도 한 차례 가졌습니다. 이 다섯 번의 여행은 각각 평균 1,000리 길이었으며, 총 124일이 걸렸습니다."

미국 북장로교 소속 내한 선교사인 아서 웰본이 1903년 6월 작성한 선교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순회 전도로만 평균 천 리 길을 다녔다고 고백한 아서 웰본 선교사는 1900년 조선 땅을 찾아 30여 년 동안 사역하며, 한반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한 순회 전도자입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아서 웰본 선교사의 삶이 CBS TV의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예수의 흔적="">을 통해 소개됩니다.

[인터뷰] 홍재표 PD / <예수의 흔적=""> 연출
"웰본 선교사님은 병원을 짓거나 학교를 지은 분이 아니십니다. 온전히 복음에 대한 열정만으로 이 땅 백두대간을 오르내리면서 먼 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복음 선교를 하신 그런 분이십니다. 웰본 선교사님을 통해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처음 신앙 그 복음의 열정을 지금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기억하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큐멘터리 <예수의 흔적="">은 웰본 선교사와 그의 부인 새디 웰본 선교사가 남긴 방대한 양의 사료들을 분석하고, 웰본 선교사의 모교와 후손을 직접 취재해 완성됐습니다.

또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와 미국 UCLA 옥성득 교수 등 국내외 기독교 사학자들의 고증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현장음] 옥성득 교수 /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회만이 아니고 민족까지 살리는 새로운 공동체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자녀도 잃고 자기의 생애도 바치고 아내도 잃고 한 모든 생애가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한국 민족을 위해서 헌신한 분들 (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 사역을 받아들여서 개종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신실한 기독교인을 만들려고 했던 선교사의 대표적인 선교사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이번 방송에선 웰본 선교사가 선교 활동 중 겪었던 주요 일화들을 실감나는 재연 드라마로 전달합니다.

또 배우 임지규 씨와 김정화 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친근하고 흡인력 있는 목소리로 웰본 선교사 부부의 기록을 전합니다.

[인터뷰] 임지규 배우 / <예수의 흔적=""> 내레이션
"(웰본 선교사님은) 진짜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의 은혜로 살리는 그 부분을 기대했던 것 같아서 '아, 저런 분들이 진짜 있었구나' 느꼈고 그리고 본인은 이름이 다른 선교사님들에 비해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분이 하신 일을 통해서 예수만 남게 됐고 예수의 흔적만 남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C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예수의 흔적=""> '길 위의 전도자, 아서 웰본 선교사'편은 총 2부로 나뉘어 성탄절부터 이틀에 걸쳐 방영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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