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나은 노래', 내달 2일까지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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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나은 노래', 내달 2일까지 무대 올라

  • 2020-01-17 19:47

[앵커]
시력을 잃어가는 한 천재 조각가가 고난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더 나은 노래'가 네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서울 대학로에서 상연되고 있는 뮤지컬 '더 나은 노래'를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기독 뮤지컬 '더 나은 노래'가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지난 2017년 초연한 창작뮤지컬 '더 나은 노래'는 돈과 명예만을 쫓던 한 천재 조각가가 실명이라는 고난을 겪으면서 자신의 지나온 삶과 가치관을 돌아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 사회 속에서 고독감과 허망함에 빠져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꼬집으며, 삶의 진정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들여다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현장음]
"내가 세운 저 괴물들처럼 어느새 나도 저렇게 되어가는 걸까 감추려 하면 하면 할수록 감추고 싶은 마음을 감춰지지 않네 내 안에 싹 트는 비극이여"

뮤지컬 '더 나은 노래' 출연진.

 


뮤지컬 '더 나은 노래'는 인간의 깊은 절망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해하고, 고난을 통과하기 위한 답을 찾아갑니다.

신약성서 사도행전 26장을 토대로, 다메섹 동산에서 앞을 보지 못하게 된 바울에게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고 한 예수의 말씀을 기조로 했습니다.

[현장음] 김효선 작가 / 뮤지컬 '더 나은 노래'
"살면서 누구나 고난을 겪게 되는데 그 고난에 함몰되는 사람도 있고 또 고난을 잘 극복하면서 통과하여서 더 나은 삶으로 가는 사람도 있죠. 그런데 그 과정 중에 저희가 예수님 복음을 만났을 경우에 그 고난이 고난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차원의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더 나은 노래'는 실명을 소재로 했기에 '빛의 뮤지컬'이란 부제를 가지고, 어둠과 빛의 대조를 드러내는 무대 연출과 기법들을 선보입니다.

뮤지컬 출연진은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라 뮤지컬을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장희웅 배우 / '예수' 역
"힘드신 분들, 그런분들 지쳐 있는 분들, 삶에 찌들어 있고 '나는 왜 이렇게 일이 안 풀리지?' 그런 분들이 오셔서 치유 받고, 또 삶을 살아가는 그런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생각해보고 좋은 방향으로 가지고 갈 그런 좋은 메시지가 담긴 작품입니다."

[현장음] 김명희 배우 / '조수' 역
"이 공연장에 오는 많은 관객분들이 '참 따뜻한 뮤지컬이다', '정말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구나', '정말 마음이 따뜻하네' 이렇게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고요."

뮤지컬 '더 나은 노래'는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다음달 2일까지 관객들을 만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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