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을 이뤄가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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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을 이뤄가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 2020-01-23 10:06

[미션 인터뷰] 속초농아인교회 최만석 목사
지난해 9월 장애인 전문사역자로서 속초농아인교회 부임
청각장애 신학생 도우려 시작한 수화동아리…장애사역 시작
산불로 잃은 예배당 지난 9일 기공감사예배…8월 입당 예정
"속초농아인교회가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모델을 이루길 기대"

■ 방송 :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주일 10:05~10:30)
■ 채널 : 표준 FM 91.5MHz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출연 : 최만석 목사(속초농아인교회 담임)


◇ 최진성>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아름다운 사명을 펼쳐가고 있는 우리지역 크리스천들의 이야기,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 최진성입니다. 오늘은 장애인 사역에 있어 계속 사역해오시고 지난해 속초지역에 부임하신 속초농아인교회 최만석 목사님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속초농아인교회 최만석목사(사진=강원영동CBS)

 

◆ 최만석 목사> 네. 안녕하세요. 저는 속초농아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만석 목사입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최진성> 속초농아인교회. 지난해 4월 고성,속초,옥계지역을 포함한 동해안지역 산불로 많은 재산피해가 있었고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지역 교계피해도 너무나 컸습니다. 그 중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교단에서 유일하게 교회, 예배당이 전소되면서 처음에는 걱정으로 지켜봤고 하지만 도움과 여러 기도, 중보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교회 안에 의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어떤 일이었죠?

◆ 최만석 목사> 지난 1월 9일 목요일 기공감사예배가 있었습니다. 총회, 노회, 시찰회 그리고 지역사회에 있는 기관장님들, 농아인성도님들, 지역성도님들이 참석해주셔서 예배를 준비함에 있어서 내빈들이 많이 오시고 성도님들도 관심을 갖고 오셨기 때문에 분주했고요.

속초농아인교회가 새 예배당 기공감사예배를 1월 9일 속초시 수복로 신축부지에서 드렸다.(사진=강원영동CBS)

 

◇ 최진성> 교회 건축이라고 하면 기쁘고 감사함이 넘치지만 농아인교회의 기공예배에 오기까지는 좌절, 슬픔, 아픔의 과정을 겪고난 후에 고백하는 감사의 마음인데 지난 산불 이후 농아인교회에는 어떤 시간들이 있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 최만석 목사> 지난해 4월이죠. 산불로 인하여서 영동극동방송 2층에 세 들어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다 불타버리고 남은 것이 다 없었어요. 교적부라든가 여러 가지 교회 행정서류가 남은게 없어서 교회가 불타고 나서 바로 속초중앙교회에서 임시예배처소를 마련해주시고 예배처소도 없고 영적 구심점도 없는 상황속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성도님들이 따스하게 맞아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셔서 빠른시간 내에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고요. 제가 부임하고나서 속초농아인교회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성도님들을 살피고 그분들의 영적인 상태를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그분들의 아픔, 기도의 제목들 이런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함께 기도하면서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습니다.

◇ 최진성> 저도 취재차 불타버린 예배당을 밟고 보고 했는데 그때 농아인교회라고 알아볼 수 있는 표시는 교회명패밖에 없었거든요. 사실 화재당시에는 목사님이 지역에 계시지 않았죠. 부임하신 때가 지난해 9월이었습니다. 부임까지 여러 과정이 있었죠?

◆ 최만석 목사> 지난해 4월에 속초농아인교회가 전소됐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보고 굉장히 안타까웠죠. 왜냐하면 제가 장애인 사역을 했던 사람이었고 그 모습을 보는 저의 입장은 굉장히 안타까웠는데 말 그대로 안타까움 그 자체였어요. 그런데 속초농아인교회를 제가 가리라고는 생각을 전혀 못했죠. 처음 청빙 얘기가 나오게 된 건 작년 6월이었어요. 속초농아인교회에서 장애인 전문사역자를 청빙하기 위해 저에게 연락이 왔고 처음에 연락이 왔을때는 한마디로 거절했습니다. 왜그랬냐하면 제가 충북 단양에 있는 느티교회 담임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부임한지 채 2년 7개월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그 교회도 미자립교회였고 제가 담임을 맡고난 이후에 자립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또 목회사역한 기간이 너무 짧았고 그렇기 때문에 느티교회 성도님들과 마을분들, 모든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죠. 그래서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말그대로 신문과 TV를 통해 본 화재와 직접 가서 본 것은 좀 다르더라고요. ‘아 그래도 저를 청빙하고자 연락이 왔는데 그냥 거절하기보다는 한번 거기 가서 직접 보고 둘러보고 기도하고 결정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저의 자세가 아닌가’ 싶어서 속초로 찾아갔죠. 그때 둘러보고 화재가 얼마나 참담하고 참혹했는지를 현장을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또 장애인들의 교회를 잃고 영적인 구심점을 잃은 상태에서 소통이 안되는 장애인들의 마음을 되새겨보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고나서 오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던거죠.

◇ 최진성> 이미 기존에 사역하던 교회에 대한 마음이 있어서 쉽게 내리지 못한 결정이었는데 ‘가야하는구나’하는 마음의 결정 후에 느티교회 성도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 최만석 목사> 굉장히 서운해하셨고요. 그리고 마을 이장님께서는 정말 “왜 가느냐”고 “여기도 할 일이 너무 많은데......”제가 그때 마을 감사위원, 운영위원으로 섬기고 있었고 그래서 여러 가지 서운한 말씀도 많이 들었는데 목회자는 하나님이 부르시면 그 부르심에 순종해가는 삶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이해를 시켰고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그분들이 나중에는 기쁘게 저를 보내주셨어요.

◇ 최진성> 굳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느티교회 부임하셨을때도 교회 안에서는 걱정이 많은 시기였다고요?

속초농아인교회 최만석목사(사진=최만석목사 제공)

 

◆ 최만석 목사> 담임목사님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됐고 3개월동안 담임목사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제가 부임을 해서 보니까 아무래도 거기도 아무것도 남아있는게 없더라고요. 성도님들에 대한 기록이라든가 여러 가지 그런것들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제가 일일이 마을을 찾아다니고 수소문하고 하면서 성도님들이 어디 사시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하자면 개척한다는 심정으로 시작했던 교회였기 때문에 성경적으로 보면 거의 바울이 에베소교회에 대한 어떤 마음의 심경과 같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제가 애착을 많이 가졌던 교회이기도 했죠.

◇ 최진성> 이 두 교회로 이야기를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담임교역자로 부임을 결정하게 된 상황이잖아요. 그 결정을 내리면서 ‘나는 이렇게 사역을 해야하는걸까?’하는 생각도 들법한데 어떤 생각이셨는지?

◆ 최만석 목사> 네. 저는 어떻게 보면 선교적인 삶을 살고 싶었어요. 교회는 내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저는 하나님의 부르심따라서 가라하면 가야 하는 것이 저의 본분이었다 생각했고 그것이 어려운 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분명 하나님의 뜻이 계시기 때문에 그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저를 통해서, 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통해서 그것이 하나씩 회복되어질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처음에 농촌교회도 갔었던 거죠. 처음부터 갈 때 기도제목을 가지고 갔었는데 하나님께서 놀랍도록 때에 맞춰서 하나씩 이뤄가시는걸 보게 됐어요. 주일학교도 한 30명 가까이 부흥을 했었고요. 그리고 지역사회에 있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 돌봄사역과 노인 사역, 여러 가지 일을 하나씩 추진해가고 있던 상황이었죠.

◇ 최진성> 하나님께서 보내시면 가는, 선교적인 사명의 마음을 가지고 그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속초농아인교회로 부임하셨을 때 장애인 전문사역자로써 청빙을 받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장애인 특수사역을 전공하셨어요?

◆ 최만석 목사> 특수사역을 전공했다기보다는 신학을 전공했거요. 또 장애인 사역을 하다보니까 추가적으로 사회복지라든가 전문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던 것이죠.

◇ 최진성> 특별히 장애인 사역,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동하셨던 계기가 있었나요?

현재 속초농아인교회는 속초중앙교회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사진=최만석목사 제공)

 

◆ 최만석 목사> 계기는 처음에 학부생일 때 수화동아리에서 수화기초를 배웠어요. 그때 당시에는 같은 반에 장애인 신학생들이 한 두어분 계셨거든요. 그분들하고 소통하고 그분들 학업의 어려움을 도와주고자 할 수 있는 방법이 수화를 배우는 방법, 그들과 같이 공부할 때 도와주는 방법이 있었는데요. 신대원에 입학해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날이었는데 선배님의 권유로 장애인 신학생 몇 분이 입학을 하셨는데 그분들에게 학교 소개를 해주고 라운딩을 해주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았어요. 그런데 그게 시작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분들의 학습 튜터 봉사를 하면서 신대원때도 그분들과 거의 같이 가족처럼 살다시피 학교 생활을 했던 것 같고요. 그런데 수업을 듣다보니까 문제가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장애인 신학생이 학교에 입학했는데 학교에서는 장애인 신학생들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계기가 된 것은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들도 그렇고 학교측도 그렇고 여러 가지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때 무렵에 제가 장애인 사역을 처음 교회 사역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교회도 마찬가지였던거에요. 교회나 신학교에서 또 우리 장애인들에 대한 학습권과 신앙에 어떤 접근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생각을 하게 되어서 그때부터 장애인 전문사역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관심을 가지고.

◇ 최진성>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뭐였어요?

◆ 최만석 목사> 예를 들면 이런거죠. 수업시간에 시각장애인분이 수업을 듣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교수방식은 프레젠테이션으로 빔프로젝트로 영상을 쏘는거에요. 그러면 시각장애인 입장에서는 교수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지만 수업의 내용은 전혀 볼 수가 없는것이죠. 그래서 저희가 그 교수님게 부탁을 드렸어요. “교수님 미리 그 수업강의안을 저희에게 파일로 주시면 그것을 점자프린터로 전환해서, 텍스트 파일로 전환해서 점자교안을 그분들에게 미리 주시면 그분들이 수업들을 때 너무 좋겠습니다.” 이렇게 제안했죠. 정중하게. 그런데 거절당했어요. 그래서 “이유가 무엇입니까?” 라고 했더니 “지적재산권이다.” 이렇게 말씀하신거였죠. 그때 저는 충격을 받았죠. 그래서 아마 더 장애인 신학, 장애인 사역에 관심을 갖고 그쪽 방향으로 사역의 길을 들어섰던 것 같습니다.

◇ 최진성> 이렇게까지 가리라고 예상하고 출발하신건 아니었잖아요.

속초농아인교회 예배모습(사진=최만석목사 제공)

 

◆ 최만석 목사> 네. 전혀 생각을 못했죠. 하나님께서 저를 어떻게 이끌어가시는지 지금도 궁금해요. 제가 중간에 3년동안 일반목회, 농촌목회로 돌아섰다가 다시 장애인사역으로 돌아오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비전과 사역의 방향은 장애인사역이었지 않나......

◇ 최진성> 사역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사모님이시라고요.

◆ 최만석 목사> 네 하하(웃음)

◇ 최진성> 귀한 동역자라는 고백도 하셨는데 소개들어볼 수 있을까요?

◆ 최만석 목사> 제 아내는요. 신학대학원에서 만났습니다. 기수로는 저보다 한 기수 선배님이시고요. 장애인신학연구회에 동아리가 원래는 장애인 휴게실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많은 지체장애인, 농아인, 시각장애인 여러 신학생들이 거기서 공부도 하고 소통도 하고 모임을 가졌었거든요. 그때 제가 학습튜터를 할 때 수업을 같이 들어가고 거기서 수화중급반 제가 수강을 하면서 알게되고 자연스럽게 교제를 하면서 결혼도 하게 되었죠.

◇ 최진성> 지금 사역에 있어서 사모님의 역할이 굉장히 크겠네요.

속초농아인교회 성도들의 모습(사진=최만석목사 제공)

 

◆ 최만석 목사> 그렇죠. 왜냐하면 저보다도 농아인사역쪽은 먼저했고 그쪽 사역에서 굉장히 담임도 했었고 농인교회 농인부 이렇게 안산제일교회나 청양농아인교회 또 청년때는 충현교회 에바다부에서 교사로 사역하면서 저보다 어떻게 보면 농아인사역쪽은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서 현재 속초농아인교회 부임하고나서도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도움이 되고 있죠. 저의 아내가 원래 10살 때 수영장에 갔다가 열병을 앓아서 청신경이 서서히 죽어가면서 청각을 잃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말은 배운상태였기 때문에 구어인이에요. 말은 잘하는데 듣지는 못하는. 그래서 저와 비장애인 성도님들과 소통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 어떻게 보면 저에게 아주 좋은 동역자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상황이죠.

◇ 최진성> 지금 농아인교회 성도님들 어떻게 예배드리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 최만석 목사> 지금 속초중앙교회 주일 3부 예배때 본당에서 함께 수화통역을 통해서 통합예배를 드리고 있고요. 점심교제 하면서 같이 먹고 오후에 농아인교회 성도님들만 따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리고 새 예배당이 준공 되면 그곳에서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될 텐데 첫 삽을 뜨고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새 예배당 앞으로의 일정 들어볼 수 있을까요?

지난1월 첫 삽을 뜬 속초농아인교회 새예배당은 8월 입당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공간으로 세워질 예정이다.(사진=강원영동CBS)

 

◆ 최만석 목사> 네. 늦어도 3월초에는 착공이 되어져서 목표는 8월에 완공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8월 15일에 입당할 수 있도록 목표가지고 건축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1층에 들어설 공간은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적인 부분들을 활용해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지역민으로써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직업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하려고 계획하고 있고요. 2층은 예배당으로 3층은 식당겸 교육관으로 활용하고요. 4층같은 경우는 게스트룸을 생각중에 있는데요. 속초는 관광도시이자 전국에 있는 목사님, 선교사님들이 찾아오실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오시면 아무래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저희가 받은 사랑을 그렇게라도 나누고싶은 마음에 계획중에 있습니다.

◇ 최진성> 계획대로라면 올해 8월 15일, 농아인교회의 새 예배당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남은시간 농아인교회 사역은 물론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장애인사역에 대한 인식,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것들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장애인 사역을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어떤 마음으로 걸어가실지 한 말씀 해주세요.

◆ 최만석 목사> 속초농아인교회가 장애인교회이긴 하지만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모델로써 교회를 전환해 나가려고합니다. 저와 제 아내도 어찌보면 통합적인 모델인것처럼 장애인들이 장애를 갖고 있지만 살아가는 공간은 지역사회이기 때문에 지역사회는 분명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간이거든요.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본질은 특정한 부류, 계층만 모이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 아래서 모든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약한 자나 건강한 사람이나 구분하지 않고 다 모여서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 교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통합적인 모델로 전환을 해 나가려고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장애인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장애인전문 사역자들이 양성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수어교실을 진행하고 있고요. 2월 9일에 22명의 1기 수어교실 수강생들중에 수료하는 분들이 나오게 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교실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에 관련된 장애인 전문 사역자들, 특히 평신도를 양성하는 그 일을 같이 건축과 더불어 진행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만석 목사는 "앞으로 장애인 전문사역자를 양성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모델로써 속초농아인교회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사진=강원영동CBS)

 

◇ 최진성> 우리 지역에 귀한분이 오신 것 같습니다. 속초농아인교회가 지금까지는 사랑을 많이 받아온 곳이었다면 이제는 더 많이 베풀수 있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중추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저희도 함께 기도하고 지켜보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속초농아인교회 최만석 목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만석 목사>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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