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예수의 복음 전파 사역 그린 뮤지컬 '지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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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예수의 복음 전파 사역 그린 뮤지컬 '지저스'

  • 2020-02-07 19:55

[앵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중 복음 전파 사역에 주목한 뮤지컬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서울 대학로에서 상연되고 있는 뮤지컬 '지저스'를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대학로의 한 공연장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무릎 꿇고 엎드려 아버지께 빕니다 탕자들의 고백을 들으소서 주님"

지난달(1월) 15일부터 무대에 오른 뮤지컬 '지저스' 공연 현장입니다.

서울 종로구 원패스아트홀에서 상연되고 있는 뮤지컬 '지저스'.

 


뮤지컬 '지저스'는 1971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후 총 3천회 이상을 공연한 흥행작인 뮤지컬 '가스펠'에서 동기를 얻어 제작된 작품입니다.

연극 '보잉보잉'을 연출한 손남목 감독과 뮤지컬 '호프'의 채현원 안무감독 등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저스'는 신약성서 마태복음의 43개 성경구절을 토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룹니다.

뮤지컬은 특히 예수의 복음 전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예수의 가르침을 연극 놀이 방식으로 흥미롭게 표현합니다.

[현장음] 손남목 감독 / 뮤지컬 '지저스' 연출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 (예수님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원하고요. 예수님이 우리에게 어떤 좋은 말씀을 하셨는가를 예수님의 말씀을 절대 억지로 강요하거나 억지스럽게 연결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친근감 있게 지금 현재에도 바로 곁에 있는 분처럼 저희가 극을 이끌어 가고요. 그래서 누구나 부담 없이 웃다가 보면 어느덧 어마어마하게 큰 감동이 자리하면서 이 극장을 나가시게 될 것입니다."

공연의 1막에선 '선한 사마리아인'을 비롯해 '부자와 나사로', '돌아온 탕자' 등 성경 속 익숙한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가고, 2막에선 '바리새인의 시험'과 '간음한 여인'등 진지한 주제를 던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다룹니다.

출연 배우들은 "뮤지컬 '지저스'는 종교를 초월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락음악을 바탕으로 흥겨운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작품"이라며, 비기독교인들도 거부감 없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음] 오수현 배우 / '로빈' 역
"예수님이 가까이 계신 분이고 그리고 또 그 말씀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저희가 많이 노력한 작품이기 때문에 종교를 떠나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음] 이봉준 배우 / '제프리' 역
"사실 성경구절이 이제 저희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토대로 그런 것에 대한 말씀을 해주시는 거라서 종교를 떠나서 모든 분들이 남녀노소 상관 없이 저희 공연을 보신다면 충분히 재미를 느끼시고 생각하시는 것이 많아지실 거라고 생각을 하시기 때문에…."

뮤지컬 '지저스'는 오픈 런으로 진행되며, 교회나 기관 등을 찾아 공연하는 방문 공연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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