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과천시, 신천지 ‘코로나19’ 비상..“과천 신천지 신도 대구 집회 참석”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단독] 과천시, 신천지 ‘코로나19’ 비상..“과천 신천지 신도 대구 집회 참석”

  • 2020-02-19 19:27

- 대구 집회 참석한 과천 신천지 신도 6명 중 1명 '미세 발적' 의사환자
- 과천시민들, "신천지때문에 건강 위협 불안하다"

김종천 과천시장 페북 글.

 


과천시가 초비상 상태이다.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이단 신천지 신도로 밝혀지면서 신천지 내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과천 신천지 신도가 대구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9일 자신의 SNS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교회의 신도로 확인됐다”며, “과천의 신천지교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점검한 결과 과천 신천지 신도 가운데 대구교회 참석자는 2월 9일 5명, 2월 16일 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종천 시장은 이어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가 과천시민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과천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신천지 본부가 있는 중앙동 일대 이마트와 제일쇼핑 상가 사무실, 신천지 교육관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또, 신천지 측에 희석용 살균제 650L 2통과 분무용 살균제 500ML 5개를 지원했다.

이밖에 신천지 신도들의 대중교통 이동 동선을 따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상가 개방화장실, 자전거 대여소 등에 대해 전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과천시의 선제적 조치에도불구하고 과천시민들은 코로나19 31번 신천지 신도 확진자가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집회에 참석한 과천 신천지 신도 6명 가운데 1명이 '미세 발적'으로 의심 환자로 분류돼 지역 보건소에서 검체를 체취했다. 검사 결과는 20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과천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신천지 집회때문에 불편함이 많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과천시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고 호소했다.

시민 B씨는 "과천은 신천지 본부가 있어 전국단위로 신도들이 자주 왕래하고 있다."며, "신천지로 인해 과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게 될 줄 몰랐다."고 걱정했다.

신천지 본부가 입주해 있는 제일쇼핑 관계자는 "이곳은 신천지뿐만아니라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며, "애초에 신천지로 인해 발생했던 위법행위들에 대해 방치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