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논평]코로나19와 공적예배

  • 2020-03-06 22:10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떠들석하면서 교회도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것인지이 문제가 교계에서 논란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주일에 교회에서 공적에배를 드리면 눈총을 받고 안드리면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건한 기독교인이 평소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과 지금의 상황은 다릅니다.

이미 상당수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은 주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를 드린 일부 교회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고 여러명이 감염된 교회도 있습니다.

꼭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목회자들은 한국전쟁때도 예배를 드렸는데 코로나가 무서워 에배를 드리지 않아도 되느냐며 문제를 제기합니다.

일부에서는 교회가 여론에 굴복해서는 안된다는 강경론을 펴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이 예배중단을 강요하고 있는 것처럼 교인들의 정서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정부가 다른 이유로 예배 중단을 요구해도 들을 것인가 하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신앙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행위입니다.

지금 기독교인 뿐만아니라 거의 모든 국민들이 모임을 기피하는 것은 현실입니다.

코로나 확산을 제지하기 위해 정부 뿐만아니라 의사들도 일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강력한 전염력 때문입니다.

어느 교회가 이번 주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누구도 막을수 없습니다.

만일 예배를 드린 교회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나왔을 경우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피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신학자와 목회자들 사이에서 공적예배에 대한 근본적인 의견도 교환되고 있습니다.

어떤 신학자와 목회자는 주일 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측에서는 도저히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상황이 아니라면 가정에서도 예배를 드릴수 있다고 애기합니다.

일제가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교회들을 폐쇄했을때 교인들은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설명합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지 말지의 문제는 각 교회의 당회같은 공적기구에서 결정하면 됩니다.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예배를 드려야하는 당위성과 함께 교인들의 건강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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