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학생들의 정상적 교육과정을 위해 종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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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학생들의 정상적 교육과정을 위해 종강 연기'

  • 2020-03-11 11:49

- 교육의 질을 최우선하고자 총 15주 수업 모두 진행하기로

한남대학교 전경.(사진제공. 한남대학교)

 


지난 2일, 윤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학사운영 후속조치를 발표하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개학을 23일로 미루고 전국의 대학교도 개강일정을 조정했다.

개강연기에 따른 학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교육부는 각 대학이 등교에 의한 집합수업을 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이나 과제물 활용 수업으로 대체하기를 권고했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행정조치는 대학이 우선 실시하고 구체적인 학사운영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맡겼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이 운영하는 한남대학교는 개강을 2주 연기해 다음주 16일로 개강일정을 정했으며, 이후 2주간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5일에 열린 임시 교무위원회 회의에서 교육의 질을 최우선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종강일정도 2주 연기해 총 15주의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남대 이광섭 총장(사진제공. 한남대학교)

 


한남대학교 이광섭 총장은 "종강연기 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학생 교육의 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실험과 실습, 실기 교과목에서 충분한 수업시간을 확보할 거 같다"고 말했다.

개학 후 2주간 진행될 온라인 교육은 한남대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인 'Hi-Class'를 사용할 예정이며, 교수들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 강의나 학습자료를 활용해 교과목 강의가 연계된 국내외 온라인 공개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을 철저히 관리하자는 차원에서 학습 자료와 과제, 퀴즈 등 학생들의 제출자료를 'Hi-Class'에 보관해 학습 의지를 높이도록 했다.

이광섭 총장은 또한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중국인과 동남아 유학생을 격리하는 동안 1인 1실의 기숙사를 배정했으며, 원룸 등에서 자가 격리 중인 유학생들은 대덕구청과 협조해 하루 2회씩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자체적으로는 교내 방역과 모든 건물 출입통제, 각 건물에 손 소독제 배치 등 코로나19 방역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학사 일정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안전한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충실한 교육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하루 발리 학생들이 돌아와 캠퍼스의 낭만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남대학교는 이번 결정사항들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추가적으로 재조정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원대학교와 침례신학대학교도 개강일정을 2주 연기해 16일부터 학사일정이 시작되며, 총 14주의 학사일정으로 6월 26일까지 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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