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신학대학교 이사회, '13년 만에 이사회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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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신학대학교 이사회, '13년 만에 이사회 정상화'

  • 2020-03-16 13:49

- 정 이사 11명 충원완료.
- 1년 6개월 만에 임시이사체제 종료.

이번 한국침례신학원의 이사로 선정된 11명의 이사들.

 


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 이하 침신대)의 이사회가 파행을 겪은지 13년 만에 정상화 되어,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침례신학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은 지난 2008년부터 총회에서 파송한 이사들이 교단 총회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이사권'을 사유화한단 지적이 나오며 파행을 겪고 있었다.

이사회는 지난 10여년 동안 약 40명의 교단 추천 이사 선임을 거부하고 그로 인한 총장 선임마저 미뤄지며 장기간 총장 공석사태가 이어지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었다.

학교 분규 해결을 위해 교육부는 2018년 8월 21일 침신대 이사회를 임시이사체제로 전환시키고 정이사 정원이 완료될 때까지 유지시키고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 4일, 침례교 총회 파견과 교육부의 승인을 통해 정 이사 정원 11명이 다 채워져, 정식 이사회 개최가 결정됐다.

침신대 김선배 총장은 "교육부와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인해 13년만에 정이사가 충족됐다"며, "이제는 제대로 정착과 학교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정상화를 맞은 이사회는 지난 13일, 침레신학대학교에서 첫 이사회를 열었으며, 이번 이사회는 서로를 소개하고 임시회장을 통해 향후의 계획과 신임 이사장 선출에 관해 논의했다.

임시 회장으로는 침신대 김선배 총장을 선출하고 2년 동안 이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이사장으로 온양침례교회 김병철 목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번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온양침례교회 김병철 목사.

 


김병철 신임 이사장은 "학교와 장래에 대한 부분들을 점검하고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침신대 김선배 총장은 시급한 과제로 침신대 명칭을 한국침례신학대학교로 변경하는 교명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조직개편과 구조 개혁 등 이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침신대 이사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이사회를 통해 안건들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윤재철 총회장이 참석해 '기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재철 총회장은 이사회 회복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하나님의 일꾼들을 많이 배추시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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