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서 ‘사명대사공원’으로 명칭변경 결정한 김천시 각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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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서 ‘사명대사공원’으로 명칭변경 결정한 김천시 각성 촉구

  • 2020-04-14 17:50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문사무엘 목사, 이하 김기총)는 기존의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에서 ‘사명대사공원’으로 명칭변경을 결정한 김천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2일 김기총은 김천제일교회에서 가진 부활절연합예배 2부 순서에서 종교갈등 유발하는 김천시의 각성과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행복공원 건설 등을 촉구하는 구호제창을 했다.

또한 예배 참석자들은 김천시청으로 이동해 ‘사명대사공원 명칭변경 결사반대’ 피켓 시위를 펼치면서 ‘김천시민대공원’과 같은 김천 시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이름으로 재변경할 것을 주장했다.

김기총은 김천시가 결정한 ‘사명대사공원’의 사명대사는 승려이자 직지사 주지 출신이며 국가에서 추진하는 생태·문화공원사업에 특정 종교인의 이름이 차용되면 타 종교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원 내 가장 큰 규모인 41.5m 평화의 탑은 불교 시설물이며 이는 직지사를 중심으로 한 불교문화 중심의 관광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어 결국 특정종교를 편향적으로 지원하는 모양새가 된다고 주장했다.

문사무엘 목사(다수 교회)는 “향후 김천시의 이러한 종교 편향적 정책을 시정하는 일에 김기총은 싸워나갈 것이다”며 “1인 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김천의 전 기독교인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진행위원장 이명규 목사(구야 교회)는 “240개 교회가 똘똘 뭉쳐서 이 난국을 극복하고 이 모든 사태가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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