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한 '예배 회복의 날'

  • 2020-06-01 17:26

백양로교회, 지역사회에 라면 기부하고, 단체 헌혈로 희망 불씨 나누다

백양로교회 성도들이 '함께라면'을 주변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백양로교회)

 

한국교회총연합이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한 지난달 31일, 백양로교회(담임목사 김태영)가 ‘지역 사회와 함께’라는 주제로 라면을 기부하고, 헌혈에 동참하는 등 그리스도의 삶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한국 교회 전체가 현장예배로 복귀하자는 ‘예배 회복의 날’은 교회에서 예수 공동체로 드리는 예배와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예배의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발 코로나 확산에 따라 부산 지역의 교회들은 교회 상황에 맞춰 현장예배 복귀일을 조정하고, 교회에 출입하는 전 성도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손 소독, 예배 시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 했다.

이날 백양로교회 3부 예배 후 전달된 라면은 ‘함께라면’으로 이름 붙여져 교회 인근에 위치한 당감 1, 2, 4동과 부암 1, 3동, 개금 3동 주민센터의 협조로 진행됐다.

또 코로나 19 사태로 바닥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교인들이 단체헌혈에 참여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기도 했다.

백양로교회 성도들이 이웃돕기 물품을 전달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백양로교회)

 

백양로교회 관계자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날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A교인은 “성령감림 주일로 지키면서 예배를 회복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주변의 이웃을 섬길 수 있어 특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양로교회는 이날 단체헌혈에 동참한 교인들의 헌혈증을 모아 이달 중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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