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범 목사“제주에서 30년 목회할 수 있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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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 목사“제주에서 30년 목회할 수 있어 감사”

  • 2020-06-04 17:53

<크리스천 초대석>창립 40주년 제일행복한교회 이승범 목사
하소로 지역아동센터 세워 지역 섬기고 다음세대 선교 열정
전원교회 한계 111영성경건훈련으로 부흥의 불씨 되살려
코로나로 40년 기념행사는 내년으로...

창립 40주년 기념 제일행복한교회 이승범 목사

 


제일행복한교회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이승범 목사는 하나님께서 40년 전 제일행복한교회를 세우시고 건강한 교회로 세워주심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을 섬기고 주님의 제자를 양육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문일답>

▶창립 40주년을 맞은 소감은 어떤가?

=감사하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제주를 사랑하는 영혼들을 위해서 연동에 제일행복한교회를 세워주셨다. 당시 이름은 신동아교회였는데 유수암리로 교회를 옮기면서 현재의 제일행복한교회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부족한 저를 하나님께서 불러주셔서 제2대 딤임목사로 세우시고 섬기게 하심에 감사하다. 건강한 교회로 어둠을 밝히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금 유수암리에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져있는데 그곳에 세워진 지는 얼마나 되었나?

=1999년 유수암리에 새 예배당을 지어 완공했고 전원교회로서 자리잡았다.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올해로 10년차가 되었다. 어떤 느낌인가?

=2011년 6월 19일에 제2대 목사로 부임했는데 벌써 10년차가 되었다. 정말 이 부족한 사람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제일행복한 교회에서의 목회생활은 어떤가?

=제주에 처음 내려와 토평교회에서 20년간 목회를 했다. 그리고 두 번째 목회지로 간 것이다. 1대 담임목사이셨던 故김영준 목사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노회에서 초빙받아 오게 되었다. 막상 와보니 성도들이 다 떠나고 없었고 은퇴목회자들 중심으로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교회학교가 세워져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가 운영되면서 80여명의 성도가 함께 예배드리고 있는데 정말 감사하다.

▶부임하자마자 세운 ‘하소로지역아동센터’가 상당히 성장했다고 하던데 어떤가?

=교회가 지역과는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교회가 있는지 조차 모르더라. 그래서 지역을 다니며 알리기도 했고 전도를 목적으로오효선 사모가 2011년 장전초등학교 어린이들을 가운데 맞벌이 가정 자녀와 다문화 가정 자녀들, 소외된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급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아이들의 영적 육적 성장을 도와주었다.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지역아동센터를 세우게 되어 감사하다.

당시 법으로 2년간은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 한 결과를 보고 허가를 내준다고 해서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다보니 2년 동안은 좀 힘들었다. 지금은 25명 정도 나오고 있는데 매주 아이들을 섬길 수 있는 기쁨이 있고 매일 교회가 북적북적해서 참 행복하다. 처음에는 교회에 사람이 없어서 바람만 휙휙 불고 절로 눈물이 나곤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매일 교회에서 뛰어 놀고 배우고 활동하니 아이들을 보는 즐거움으로 세월이 더 빨리 지나간 듯 하다.

▶부임하면서 집중한 사역은 어떤 것이가?

=교회가 산속에 있는 전원교회이고 성도들도 별로 없다보니 성도들을 영성으로 준비시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게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연 초가 되면 늘 111영성경건훈련을 시작하는데 이 훈련은 매일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1년 1독하기, 매일 10분 기도하기, 1년에 1명이상 전도하기를 목표로 하는 신앙생활을 하자고 격려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전도를 나가는데 지역전도에 힘쓰고 있고 교회적으로는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제자의 삶을 살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선교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의 선교상황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제주는 평화의 섬, 보물섬이지만 선교적으로는 불모지다.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고 했는데 30년 전 제주에 보내셨다. 서귀포 토평에 처음 갔을 때 서울에서 토평이 땅끝이었다. 제가 거기서 20년 목회했는데 그곳이 땅끝이더라. 지금도 제주가 땅끝이라는 생각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있다.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제주를 떠나지 않게 30년째 붙들어 주셨고 복음을 전하는데 조금이라도 사용해 주셔서 감사하다.

▶창립 40주년을 맞아서 준비하시는 계획도 있는지??

=사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별다른 행사를 할 수 없었다. 올해 잘 준비해서 내년쯤 회고할 수 있는 행사를 열고 다시금 재도약하길 원한다.

▶목사님의 비전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데 힘쓸 것이고 제주마을들이 예수마을이 되기 위해서 또 북방선교를 위해서 기도하고 돕는 일에 힘쓸 것이다.
제주가 세계적인 선교 전초기지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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