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대 학생들, 지역사회 문화 장벽 낮추는 활동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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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대 학생들, 지역사회 문화 장벽 낮추는 활동에 동참

  • 2020-06-05 18:51

[앵커]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미술학부 학생들이 서울 서초구청에서 운영하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작품 전시 기회가 없었던 학생 작가들은 지역 카페에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하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카페. 이 카페 내부에 감각적인 미술 작품이 걸렸습니다.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곽용희 학생의 '모던 타임즈' 라는 작품입니다.

이 '모던 타임즈' 작품 외에도 카페에는 곽용희 학생의 작품 두 점이 더 걸렸습니다.

서울 서초구 카페 Paris37에 전시된 곽용희 학생의 작품 '모던 타임즈'.

 


서울 서초구청 가족정책과에서 주관하는 '청년 갤러리 카페 지원 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시입니다.

올해에는 곽용희 학생을 비롯한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학생 10명이 선정돼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애래 교수 /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서초구 관내에 있는 카페를 문화공간화하기 위해서 학생들이나 청년 작가의 작품을 거기 카페에 전시를 하고요. 또 판매도 가능한 그런 사업인데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 공간이 생기는 거고 청년예술가에게는 지역주민에게 작품도 알리고 또 이런 공공사업에 참여한다는 자부심도 생기는 그런 좋은 사업이고요."

지역 내 카페는 미술 작품 전시 기회와 홍보물품을 제공 받고, 지역민들은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청년 작가들은 작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기회와 활동 지원금을 얻게 되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곽용희 /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카페 사장님께서도 여기 오신 분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뒤에 작품을 그렇게 말씀을 해주셔가지고 이것을 지원하기 전에는 작품만 일단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 카페지원사업을 통해서 정식 작가가 된 기분이 들고 좀 더 이런 것에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인터뷰] 김미성 /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카페랑 작품이랑 어우러지는 그런 분위기를 보고 '이렇게 하면 되는 거구나' 이런 식으로 감을 잡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일단 전시할 기회가 없었으니까 이번 기회가 굉장히 큰 경험인 거죠. 그래가지고 저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학생들은 이밖에도 지역에 있는 공사장 가림막 그림 사업과 임대아파트 벽화 작업 등 지역사회의 문화 장벽을 낮추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린 서울동화축제에서 바닥 그리기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백석예대 학생들. (사진=백석예대 제공)

 


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공모전에 적극 참여하길 권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애래 교수 /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지역사회에 이렇게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면 학생들이 더 보람을 가지고 더 자기 일에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하길 바라고요. 또 기독교학교인 만큼 아이들의 마음 속에도 이 지역사회와 또 이웃과 함께 자기 전공을 발휘해서 이렇게 함께해 가는 그런 기회를 많이 늘리고자 합니다."

백석예대 디자인미술학부 학생들의 갤러리카페 사업 관련 전시 일정.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백석예술대 학생들의 갤러리 카페 작품 전시는 오는 9월까지 서초구 관내 카페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최내호 [영상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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