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연합회, 목회자 윤리 강령 연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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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연합회, 목회자 윤리 강령 연구 시작

  • 2020-07-01 18:25

대사회 신뢰도 회복을 위해 제정 필요..차별금지법 등에도 입장 밝히기로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한기채 목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앵커]

성결교단의 연합을 위해 출범한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1일 서울 중앙성결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목회자 윤리 강령 제정을 위한 연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성연은 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가 함께 하는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목회자 윤리 강령 제정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 한성연은 정기총회에서 각 교단의 신학교수와 목회자 각 한 명씩으로 구성한 사회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목회자 윤리 강령 제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한성연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목회자 윤리 강령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한성연이 목회자 윤리 강령 제정에 나선 이유는 한국교회는 물론 목회자의 신뢰도 역시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 윤리 강령 제정을 건의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은 "교회와 목회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다"며 "성결인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목회자 윤리 강령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기채 총회장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그동안에는 한국교회가 양적으로 많은 부흥을 하기도 했지만 이제야말로 질적으로 건강한 교회가 되어달라는 요청이 안팎으로 많이 오고 있는데 우리 성결교단들이 연합해서 그 일을 감당해 나가게 되면.."

올해 정기총회에서 신설한 사회분과위원회는 목회자 윤리 강령 제정 외에도 차별금지법과 코로나 19와 같은 사회 현상 등에서 성결교의 입장을 담은 성명 등도 꾸준하게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성연은 이번 총회에서 기성 한기채 총회장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한성연은 회원 교단이 돌아가며 대표회장을 맡는데, 이번에는 기성총회 차례가 된 겁니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설교를 한 나성 신민규 감독은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낡은 습관을 버리고 새롭게 거듭나는 성결교회가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신민규 감독 /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우리도 바울처럼 새로운 삶을 새로운 변화된 환경을 예비하기 위해서 낡아버린 옛 관습의 자기 의를 버려야 합니다."

한성연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등 성결교단의 연합을 위해 지난 2010년 창립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영상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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